생업이 바쁘다는 핑계로 10월에 다녀온 여행을 이제야 정리해봅니다.
여행 전, 미국 본토 혼자 여행은 무서워서 많이 망설였고, DC에서의 두번째 날 멘탈 나가는 일이 있었는데 잘 추스르고 여행 잘 마쳤습니다.
친절하신 분들도 많았고, '역시 미국도 사람 사는 곳이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미여디 도움을 많이 받아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 되기를 바라면서 후기 적어봅니다.
음/슴체 양해 바랍니다.
* 2박 3일 워싱턴 DC 여행 요약
- 정치, 문화, 역사에 관심 있는 분께 추천, 볼 것 많아서 2박 3일도 부족
- 무료입장 가능한 곳 많음, 깨끗, 교통비 저렴, 친절한 사람들
- 암트랙 미리 예약 및 가능한 오전 8시 반 전에 유니온역 도착 추천
- 시간 없으신 분, 효율성 있는 투어 원하시는 분께 "버지니안님 투어" 추천
-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홀로코스트 기념관, 의회도서관(무료 투어),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추천
- 방문할 곳 미리 예약(무료 투어): 의회도서관/의사당, 워싱턴 기념비, 항공우주박물관, 백악관 등
- 43 x 66 cm 이하 가방은 짐보관실에 안 맡겨도 됨(앞 또는 어깨에 한쪽으로 매기)
워싱턴 D.C. (District of Columbia)는 정치 도시라는 인상이 강하지만,
역사와 문화 면에서도 매력적인 도시인 것 같고.
도시를 오가며 마주한 건물과 조형물 하나하나가 흥미롭고 인상적이어서,
단순히 '볼거리'가 아니라 '느낄 거리'가 많았던 여행이었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도 시간이 부족했고, 제대로 보려면 최소 4박 5일 이상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많은 박물관들이 무료 또는 1불 입장이고,
특히 방대한 양의 작품이 있는 하루로도 부족한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가 있는 DC 주민들이 부러웠습니다.
D.C.는 낮에도 충분히 멋지지만 밤에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야경 유명한 곳들 혼자 다니기 무서워 버지니안님께 전날? 당일 오전? 연락해서 버지니안투어 했고 잘했다 생각합니다.
뉴욕에 비해 교통비 저렴, 여유롭고 깨끗, 친절한 사람들, 무료 입장 가능한 곳 많고, 근교를 포함하여 가볼 곳도 많은 것 같습니다.
방문 전 예약을 하시는 것이 좋고, 시간이 부족한 분들은 버지니안님 투어를 이용하면 효율적인 여행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1일 차
- 인천-밴쿠버 경유-뉴왁공항-호텔 체크인
비행 전, 터블리(난기류 예측, turbli.com) 사이트 참고했는데, 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밴쿠버에서 경유하며, 환승과 입국 심사 시 대기 없이 지연 없이 도착했습니다.
(뉴왁공항-호텔까지 이동 관련 이전 글 참고)
2일 차
- 호텔-뉴왁공항-(암트랙) 유니온스테이션-의회도서관(예약)-의회의사당(예약, 외부)-식물원-
캐피톨 리플렉팅 풀- 그랜트 메모리얼- 체크인-버지니안님 투어
암트랙을 타고 워싱턴 D.C.로 출발하여 12 ~ 13시 사이에 도착했습니다.
암트랙 출발 시간을 새벽과 오전 중 고민하다 오전에 출발했는데, 동행이 있다면 새벽에 출발하여 9시 전 도착 후 이동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또한, 암트랙 예약은 빠를수록 저렴합니다.
- 유니온역에 도착한 후 바운스에 짐을 맡기는 데 시간을 많이 소비해서 속상했는데, 유니온역 내부에 짐을 맡길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뉴왁 공항에서 호텔 셔틀 타는 방법, 호텔, 암트랙 이용은 이전 글 참고)
- 유니언역은 신고전주의 + 보자르 양식의 웅장한 건축물로, 내부도 외관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장소입니다.
바로 앞 콜롬비아 서클에는 필라델피아 자유의 종 복제품, 콜럼버스 기념 분수(물 안 나옴)도 함께 있어 둘러보기에 좋아요.
또한, 국립 우편 박물관은 유니언역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시간 여유가 있다면 들러볼 만합니다.
- 의회도서관 – 토머스 제퍼슨 빌딩(Library of Congress)
화~토, 10~17, 목 10~20:30, 예약필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도서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장서를 보유하고 있어요.
특히 구텐베르크 성경, 특별 전시관 등을 볼 수 있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건물 내부는 마치 궁전처럼 화려한데, 르네상스 양식의 그레이트 홀은 벽면, 천장, 계단 난간, 바닥까지 섬세한 장식이 가득하고, 문학가, 철학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찾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 의회의사당(United States Capitol)
의회도서관이 너무 멋져서 그 안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다 보니,
결국 의회의사당은 내부 투어를 못 하고 외관만 봤습니다.
- 그랜트 메모리얼 (Ulysses S. Grant Memorial)
말을 타고 있는 그랜트 장군이 워싱턴 기념탑과 링컨 기념관 방향을 바라보고 있어
두 명소와의 연결성을 의식해서 배치한 듯한 인상을 줍니다.
동상 주변 조각도 정교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 의회 식물원 (United States Botanic Garden)
온실 내부에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들이 잘 조성돼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은 힐링 공간입니다.
실내외 모두 정돈된 분위기라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어요.
- D.C.에서 버지니아 숙소로 지하철 타고 가려다 트래블월렛 카드가 안 먹혀서 1차 멘붕...
다행히 현장 매표기로 3일 정액권 구입했지만, 당황스러웠어요.
D.C.에서는 3일권이나 1주일권 정액권은 필요 없어 보이고,
1회권 구매 또는 최소 금액 충전 후 사용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