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2주 여행 중 2박 3일을 워싱턴DC에서 보냈습니다. 그래도 미국 수도 한 번 가봐야지! 싶어서요 ㅎㅎ
2박 3일로 정한 이유는 엄마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였어요. 당일치기로도 많이들 다녀오시길래, 여유있게 다녀오려면 2박 3일이 괜찮겠다 싶었었고 실제로도 딱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DC여행 추천: 박물관 미술관 많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거의 입장도 무료고 규모도 크니 하나씩만 보시더라도 일주일 여행도 가능하실 것 같아요.
(그런 거 관심없으신 분들은 그냥 “미국 수도 가봤다”로 만족하시면 될 것 같고요 ㅋㅋ)
뉴욕 준비로도 머리가 아파 DC는 암트랙, 숙소, 그리고 대한제국공사관 이렇게 3개만 예약했었어요 ㅋㅋ
대중교통 타는 방법도 DC 가는 길에 알아봤어요 ㅠㅋ
시기가 안 맞아 백악관 투어는 애초에 할 수 없었고, 워싱턴 기념탑도 제가 있던 기간 내내 입장 불가였어요.
- DC 첫인상: 오오 깨끗하다, 조용하다!
- 암트랙 탈 때
뉴욕 모이니한 역에서 사람이 엄~청 길게 서있어서 뭔가 했더니 DC 가는 기차 타는 줄이었어요. 엄마랑 결국 따로 앉아서 갔습니다 ㅋㅋ 그래도 같은 칸에 앉았어요.
검표는 올때나 갈때나 다 아주 불친절하고 사납게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ㅋㅋㅋ 표 잘 준비하세요.
- 대중교통
1. 앱 다운받아 애플페이에 등록
Smartrip 앱 다운받아 회원가입 하고 돈 충전하고 애플페이에 추가하고 했습니다. 앱에서 받아도 보증금 $2 더 내는 건 똑같아요.
2.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실물카드 구입
엄마꺼는 실물카드로 샀어요. 기계 발급 했습니다.
별로 어렵지 않았고, 만약에 혼자 하기 어려우면 옆에 도와주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3. 하차할 때
넘 기본적인 거라 그런지 찾아도 방법이 잘 안나오더라고요 ㅋㅋ 결국 버스에서 다른 사람한테 직접 물어봤습니다.
- 버스 하차: 태그 X
- 지하철: 태그 O(거리 비례 요금 차감)
4. 충전 금액, 그리고 환불 관련
$10 충전했는데 $3.25 남았어요. 딱 맞게 계산했는데 무료 환승이 한 번 됐네요 ㅋㅋ 우버나 리프트 적절히 이용했습니다.
환불 찾아봤는데, 전화도 해야되고 메릴랜드 주에서였나 100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 산다는 증명도 해야되고, 홈페이지에서도 그냥 기부한 셈 치라는 말에 포기했습니다😂
- 우버 또는 리프트
뉴욕에 있다 오니 대중교통을 바로바로 탈 수 없는게 슬슬 답답해지더라고요. 버지니아님 글에도 DC가 생각보다 넓다고 그러시고.. 그래서 대중교통 탈 수 있으면 탔지만 무리하지 않고 우버랑 리프트 잘 탔습니다.
- 치안
DC는 뉴욕과 다르게 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는데, 이상한 사람은 있으니까 ㅠㅠ 조금 무서웠어요. 대체적으로 괜찮았지만 어두워지고는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녁에 10분거리 홀푸드엔 다녀왔어요 ㅎㅎ
방문 장소(방문 순서대로)
일단 전반적으로 어딜 입장하든 보안 검사가 뉴욕보다 더 철저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대통령이 있는 도시라 그런가보다 했어요.
장소 간 이동은 특별한 언급이 없으면 걸어서 이동한겁니다.
* 2월 10일(월)
1. National Gallery of Art(무료)
저는 정말 좋았어요! 그냥 간 건데 잘 얻어걸린 것 같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대단한 작품들을 무료로 볼 수 있다니. 아는 작가만 해도 다빈치, 고흐, 고갱, 세잔, 렘브란트,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리히텐슈타인 등등. 미술관 자체도 예뻤고요. 여기서 3-4시간 있었습니다.
2. 미국 국회의사당 앞
새파란 하늘과 새하얀 국회의사당, 그 앞에 새파란 pool 까지 완벽했습니다. 제 기준엔 이 장면을 본 것만으로도 워싱턴dc에 온 가치가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내부엔 안 들어갔습니다. 별로 안 알아보고 온 1인… ㅠㅋ
3. 보태닉 가든(무료)
국회의사당 옆이라서 그냥 가봤는데, 겨울이라 솔직히 볼 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추위를 잠시 피했다는 느낌 정도?
- 우버로 이동 -
4. 홀로코스트 뮤지엄(무료)
별로 안 알아보고 가서 그런지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유료였으면 내가 이렇게 대충 봤을까 하는 생각이.. ㅋㅋ
5.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무료)
문 닫기 한 시간 전에 가서 가서 좀 급하게 봤지만, 내가 그동안 얼마나 미국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크게 낯선 것이 없달까? 재미있었습니다.
뉴욕과 다르게 DC에서는 어두워지면 빨리 숙소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메리칸 히스토리 뮤지엄에서 멀지 않은 54 Restaurant 라는 식당에서 베트남 쌀국수 잘 먹고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ㅋㅋ
* 2월 11일(화)
1. Bureau of Engraving and Printing(무료)
- 조폐국, 예약 필수, 30분 정도 소요
- 투어해주시는 분이 영어로 빠르게 말하셔서 알아듣는 척만 하고 중간중간 포기함..
- 실제로 달러를 찍어내는 곳이므로 절대 촬영 금지, 개별로 다닐 수 없음
- 내 돈이 실시간으로 녹고 있는 현장을 볼 수 있음 ㅋㅋ 😂 재밌었어요.
2. Clocktower & Museum at the Old Post Office(무료)
워싱턴 기념탑을 못 가서 아쉬웠는데(운영을 안 했음) 여기서 잘 봤습니다. 백악관도 볼 수 있었고요.
- 인원 제한이 있어서(25명) 사람이 없으면 금방 갈 수 있고, 아니면 기다려야됨
- 날씨가 안 좋으면 운영을 일찍 중단하기도 함
점심은 에드워드 리 식당 Succotash에서 먹었습니다.
맛있지만 조금 많이 새콤한 비빔밥과 맛있지만 조금 느끼한 탱글탱글 새우요리의 조합으로 아주 맛있게 식사했어요.
- 버스로 이동 -
3. 주미대한제국공사관 Old Korean Legation Museum(무료)
- 예약해야함
- 제가 갔을 땐 자유관람이었지만, 때에 따라 가이드 투어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워싱턴dc 한복판에서 한국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장소였습니다. 정말 적극 추천합니다.
안 알아보고 간 것 치고 아주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ㅋㅋ
물론 아쉬운 건 있습니다.
아쉬운 점 1: 숙소 위치
Canopy by Hilton Washington DC Embassy Row였는데, 숙소 자체는 괜찮았지만 위치가 애매하더라고요.
내셔널 몰 쪽에 갈 땐 우버나 리프트 타긴 했지만, 다음에 DC에 간다면 꼭 대중교통으로 가까운 곳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ㅋ
아쉬운 점 2: 의회 도서관 못 가본 것 ㅠㅠ
저도 잘 모르고 간 거라 도움이 될 것 같은 내용 위주로 후기 작성했습니다. 필요한 부분 골라 보시고, 즐거운 DC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