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마이애미 경기장 분위기를 직접 보기 위해
loanDepot Park에 다녀왔습니다.
야구를 오래 봤지만, 이렇게 뜨거운 분위기의 국제 경기는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경기를 보기 전에 경기장 안을 먼저 둘러봤습니다.
이 경기장은 일반 MLB 경기장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가 있습니다.
특히 국제 경기에서는 관중들의 열기가 훨씬 강하게 느껴집니다.
경기장 곳곳에서 보는 다양한 시야
오늘은 경기장을 여러 위치에서 둘러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Main Concourse 층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대부분의 관중들이 이 층을 중심으로 이동합니다.
통로 양쪽에는 음식과 맥주를 파는 매장들이 길게 이어져 있어 마치 하나의 푸드 마켓처럼 보입니다.
야구를 보러 온 것인지, 먹고 마시며 즐기러 온 것인지 잠시 헷갈릴 정도로 활기찬 분위기였습니다.
그다음 Bullpen Bar & Grill 근처입니다.
Bullpen Bar & Grill은 바처럼 편하게 음식과 맥주를 즐기면서 바로 아래 불펜에서 투수들이 몸을 푸는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는 독특한 관람 공간입니다.
여기서는 경기 중간에 불펜 투수들이 몸을 푸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도 네덜란드 투수들이 계속 몸을 풀고 있었는데, 특히 등번호 00번 투수의 엄청난 체격 키는 적어도 2M 몸무게도 130키로 정도는
나가는 선수가 만루상황 막아내는것 인상적이었다.
다음은 Hall of Fame Suite 근처입니다.
이곳에서는 경기장 전체를 조망하기 좋은 가장 명당자리로 각방마다 말린스 명예의 전당 선수 이름을 붙인 전용공간으로
전담 스태프의 서비스를 받는 식음료,알콜음료를 포함한 올 인크루시브룸으로
출입구 앞에 많은 전시물을 펼쳐놨는데 팀창단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연대별로 정리 해놨고
옛날 우리 한국팀에 난타당한 친숙한선수 돈트렐 윌리스도 당당히 자기 기념품과 함께 말린스 명예의 전당에 자리하고 있는게 인상깊었다
그리고 야구장에서 가장 긴장감이 높은 자리 중 하나인
홈플레이트 바로 뒤쪽 좌석도 둘러봤습니다.
엄격한 출입통제로 가까이 볼수 없는게 아쉬웠다 스포츠 기자들이 이럴때 제일부럽다 전에 한국 사진기자분은
언제나 덕아웃에서 경기 관람하던데
또 하나 재미있는 포인트는
3루 상층쪽에서 보이는 마이애미 시티뷰입니다.
상층이지만 최대한 경기장 안쪽으로 들어오게 설계 되어 전혀 멀게 안느껴졌고 공 하나하나 다 보이고
야구장 안에서 도시의 풍경이 보이는 독특한 구조입니다.
오늘 경기 — 니카라과 홈경기 같은 분위기
오늘 경기 분위기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이애미가 중남미 문화가 강한 도시라 그런지
경기장은 거의 니카라과 홈경기장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관중석 곳곳에서
니카라과 응원가와 함성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공격이 시작되는 매 이닝 초마다
응원 소리가 더 커졌습니다.
니카라과가 원정팀이지만
현장 분위기만 보면 완전히 홈팀 같았습니다.
경기장 전체를 즐겁게 만드는 요소들
오늘 경기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단순히 경기만이 아니었습니다.
이닝 사이마다
불펜 밴드의 연주
카메라가 관중석을 돌며 팬들과 인터랙션
팬들의 응원과 춤
이런 요소들이 경기장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만들었습니다.
많은 관중들이 맥주와 음식을 즐기며
야구를 축제처럼 즐기고 있었습니다.
오늘 경기장의 또 하나 특징
오늘 경기는 지붕이 닫힌 상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loanDepot Park는 돔형 구조라
사실 오늘 비오지도 않고 그렇게 더운 날씨가 아니었는데 지붕을 닫고 에어컨을 가동합니다.
꽉차지 않은 경기장 아마 팬들 열기를 뜨겁게 체감하라고 일부러 닫은 느낌이었다. 덕분에 경기장은 매우 쾌적했습니다.
다음 경기 — 한국 경기 가능성
이 경기장이 더욱 흥미로운 이유는
바로 다음 주 일정 때문입니다.
다음 주 금요일에는
D조 1위 팀과 현실적 C조 2위 (그 지독한 경우의수를 극복한후) 한국의 경기가 열릴 가능성을 기대합니다.
현재 분위기로 보면
도미니카 공화국과 상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이영 투수 샌디 알칸타
이런선수들을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이 상대할거라니 벌써 가슴 벅차 오릅니다.
이 경기장은 오늘과 비교도 안될만큼 다시 한 번 열띤 엄청난 분위기가 될 것입니다.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오늘 경기를 보며 다시 느낀 점이 하나 있습니다.
야구에서는 항상 이런 말이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9회말 2아웃 이후 루상에 아무도 없는데 경기가 뒤집혀 졌읍니다.
야구는 정말 끝날 때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스포츠입니다.
그래서 다음주 이번 WBC에서 대한민국이 그 경우의 수를 넘어 호주를 7-1로 이기고
도미니카를 상대할것임을 기대해 봅니다.
마이애미에서 야구를 본다는 것
마이애미는 단순히 해변과 휴양의 도시만은 아닙니다.
World Baseball Classic 8강,4강,결승전
Formula 1-현재 F1의 대중적 인기와 돈이 몰리는 '가장 핫한' Formula 1 Miami Gran Prix
Ultra Music Festival 매년 약 20여만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음악축제
FIFA World Cup 조별리그부터 8강,3.4위전까지 총 7경기등
세계적인 이벤트들이 계속 열리는 도시입니다.
그리고 오늘처럼
국제 야구 경기의 열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무리
오늘 loanDepot Park에서 느낀 분위기는
정말 강렬했습니다.
야구 경기를 넘어
하나의 축제 같은 경험이었습니다.
다음 주 한국 경기에서도
이 경기장이 어떤 분위기를 만들어낼지 기대됩니다.
마이애미에서 WBC 경기를 보러 오신다면
경기만 보고 돌아가기에는 이 도시가 너무 아쉽습니다.
마이애미 여행 관련해서 궁금한 점 있으시면
편하게 댓글로 질문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