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46박 51일 북미여행 41일차] 뚜벅이 여행자의 워싱턴 DC 여행 후기 3

👓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 40일차 후기에서 이어집니다.

2024.05.18(토)

오늘은 워싱턴에서 마지막으로 온전히 지낼 수 있는 하루입니다. 오전에는 백악관 입장 예약이 되어 있었고, 오후에는 자연사 박물관이랑 시간상 가지 못했던 2차 세계대전 추모비에 들렸습니다.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 National Mall, Washington DC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 National Mall, Washington DC

10:30 예약이었는데, 백악관은 소지품 검사가 가장 철저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가방도 못 가져가기 때문에, 호스텔까지 다시 돌아와서 가방 찾아가기도 힘들고 해서 주변에 보관할 곳이 없나 찾아봤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미국사 박물관입니다. 10시부터 오픈하며 내부에 락커가 있습니다. 백악관에서 거리도 도보 10분 정도여서 이 곳에 짐을 맡기고 백악관에 다녀왔습니다.

General William Tecumseh Sherman Monument, Washington DC

3X Zoom in Department of Treasury, Washington DC

백악관 가는 길에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하루 종일 비 맞으며 다녔네요. 들어가는 입구는 퍼싱 공원 쪽으로 해서 위 사진의 셔먼 동상 쪽입니다. 다만 여기 사거리에서 교통 통제를 하고 있어서 저는 백악관 비지터 센터 쪽으로 들어갔다가 돌아가라고 통제받아서 왔던길을 되돌아가서 퍼싱 공원 위쪽으로 돌아갔습니다. 동상 앞에서 줄서서 기다리고 있으니 이렇게 교통 통제를 하고 있던 이유는 바이든을 태운 차량이 지나가기 때문이었습니다. 호위 차량이랑 경찰 오토바이들 합쳐서 수십대에 마지막엔 앰뷸런스까지 따라붙는 이것도 장관이라면 장관인 광경을 봤네요. 백악관 입장까지는 총 3번 보안검사를 합니다. 앞의 두 번은 신분증 대조를 하는 신원 검사이고 마지막은 공항에서 기내수화물 검사하듯이 합니다.

검사 기다리는 동안 보이는 건물이 백악관 부속 건물인줄 알고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알고보니 재무부 건물이었네요...

White Hosue East Wing, Washington DC

Portrait of Hillary Clinton, White House, Washington DC

Portrait of Michelle Obama, White House, Washington DC

보안검사를 다 받고 나면 이스트 윙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스트 윙에는 영부인들 초상화가 주로 전시되어 있으며, 긴 복도 창 밖으로는 재클린 케네디 정원이 보입니다. 복도 진행방향의 우측으로는 영화상영실이 있습니다. 복도벽면에는 역대 대통령들의 활동을 찍은 사진도 걸려 있습니다.

Portrait of George Washington, White House, Washington DC

3X Zoom in Portrait of Abraham Lincoln, White House, Washington DC

Portrait of JFK, White House, Washington DC

Portrait of Ronald Reagan, White House, Washington DC

Entrance Hall, White House, Washington DC

The Great Staircase & Portrait of Barack Obama, Entrance Hall, White House, Washington DC

Portrait of George Walker Bush, Entrance Hall, White House, Washington DC

이스트 윙에서 본관으로 넘어오면 한 층 위로 올라와서 여러 방들에 들어가서 볼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엔트런스 홀로 나와 백악관 북쪽 입구로 나올 수 있습니다. 본관에는 역대 대통령들의 초상화가 걸려 있습니다. 백악관 방마다 앞에 설명 팻말들이 잘 정리되어 있고, 다른 오래된 관광지보다는 나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이 많이 보여서 몰입해서 돌아봤습니다. 다 돌아보는데 1시간 좀 넘게 걸렸습니다.

White House, Washington DC

Eisenhower Executive Office Building, Washington DC

Washington Monument, Washington DC

Site of The National Christmas Tree, The Ellipse, Washington DC

White House Visitor Center, Washington DC

비 맞으며 서쪽으로 크게 돌아 백악관 남쪽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 장소를 보고 백악관 비지터 센터로 돌아왔습니다. 백악관은 비지터 센터도 보안검사를 하는데, 여기도 예전에 무엇인가 유서깊은 건물 중 하나인듯 보였습니다. 적당한 기념품을 사려고 들어왔는데 너무 퀄리티가 안 좋거나 아니면 애뉴얼 콜렉션 정도가 눈에 차는데, 이건 예상보다 비싸서 그냥 나왔습니다ㅠㅠ

3X Zoom in View of Capitol, Washington DC

Meatball Sandwich(Original Size) & Zero Coca Cola, Potbelly, Washington DC, approximately 14$

주말이라 근처에 연 식당이 없어보여 비라도 빨리 피하자 해서 들어온 샌드위치 식당입니다. 미트볼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National Mall, Washington DC

Moai,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National Mall, Washington DC

Bone Hall, 2nd Floor,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National Mall, Washington DC

Egyptian Mummy, 2nd Floor,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National Mall, Washington DC

점심을 먹고 짐을 찾은 뒤에 자연사 박물관으로 갔는데, 주말이라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2층부터 보고 내려오기로 하고 bone hall, 이집트 미라관을 먼저 봤습니다.

10X Zoom in View of Common Morpho Butterfly, Insect Zoo, 2nd Floor,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National Mall, Washington DC

그 다음으로 insect zoo로 갔는데 나비 번데기가 우화하는 것을 볼 수 있게 각종 나비 번데기들을 유리장 안에 매달아 놓았더라구요. 너무 신기하고 좋은 볼거리였습니다.

그 옆에는 실제로 나비가 날라다니는 Live Butterfly Pavilion도 있는데, 별도비용 내고 입장하는 곳 같습니다. 제가 갔던 날은 주말이라 휴무였는데, 안에서는 관계자분이 나비를 돌보고 있는 것이 보이긴 보였습니다.

10X Zoom in Hope Diamond, 2nd Floor,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National Mall, Washington DC

세계 4대 다이아몬드 중 하나인 호프 다이아몬드는 별도의 방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름과는 다르게 역대 소유주들을 해치는 저주받은 다이아몬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 소유주는 이것을 박물관에 기증함으로써 저주를 피했다고 합니다. 호프 다이아몬드 이외에도 보석/광물관, 지질학관이 따로 있어 볼거리가 많습니다.

View of Ocean Hall, 2nd Floor,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National Mall, Washington DC

'Henri', African Bush Elephant, Rotunda, 1st Floor,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National Mall, Washington DC

1층으로 내려와서 워싱턴 DC 자연사박물관의 마스코트 코끼리 헨리를 보고 화석 홀로 들어왔습니다.

Tyrannosaurus rex & Triceratops, Hall of Fossils, 1st Floor,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National Mall, Washington DC

화석 홀에도 작은 동물들 것부터 여러 공룡과 맘모스 화석까지 다채로운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큐레이터의 상상력이 가미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트리케라톱스를 공격하는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디스플레이는 인상깊었습니다.

Ocean Hall, 1st Floor,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National Mall, Washington DC

10X Zoom in Ocean Hall, 1st Floor,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National Mall, Washington DC

해양 홀에서는 고래, 대왕오징어, 심해어 등의 전시물 외에도 산호초가 있는 수조가 있었습니다. 안에는 여러 니모를 포함해서 여러 열대어들이 돌아다닙니다.

'Lucy', Australopithecus afarensis, Huaman Origins,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National Mall, Washington DC

인류의 기원 홀에서 볼 수 있는 약 320만년 전 오스트랄로피테구스 화석 중 하나인 루시입니다. 갈색 부분은 발굴된 부분이고 검은색 부분은 미칭 파츠라고 되어 있네요. 직립보행은 약 6백만년 전 부터 서서히 진화되었다고 합니다. 더불어 뇌가 커지는 속도도 빨라지게 되고 의사소통이 가능해지고 농경사회를 구축함으로써 지구의 지배종이 되어갔다고 하네요.

Giraffe, Mammals, 1st Floor,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National Mall, Washington DC

Africa Sign, Mammals, 1st Floor,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National Mall, Washington DC

포유류 홀에서는 대륙별로 동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프리카관과 북아메리카관이 볼륨이 가장 크고 나머지 대륙들은 상대적으로 볼륨이 적습니다.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National Mall, Washington DC

Smithsonian Castle, National Mall, Washington DC

눈이 돌아갈만한 전시들을 보고 이런게 한국에도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며 나오는데 비가 계속 쏟아지고 있네요ㅠㅠ 아침에 숙소 나오면서 우산을 깜빡한게 뼈아픈 실수였네요. 2차 세계대전 추모비까지 가기전에 스미스소니언 성 앞으로 와서 앞모습을 좀 보고 이동합니다.

World War II Memorial, National Mall, Washington DC

Pacific Side Wing, World War II Memorial, National Mall, Washington DC

Atlantic Side Wing, World War II Memorial, National Mall, Washington DC

Wall of Stars, World War II Memorial, National Mall, Washington DC

스미스소니언 성에서 워싱턴 모뉴먼트를 지나 2차 세계대전 추모비까지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비가 안 왔다면 이정도면 껌으로 걸어가는 거리인데 온 몸이 젖고 신발에도 물이 차니 힘들게 도착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은 양면 전선이어서 남쪽엔 태평양 전선, 북쪽엔 대서양 전선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늘어선 기둥들은 각 주를 하나하나씩 표시합니다.

양쪽 열주들을 지나 다시 서쪽으로 서면 별들의 벽이 있습니다. 총 4,048개의 금별이 박혀 있는데, 별 하나는 100명의 전사자나 행방불명자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2차 세계대전 동안 405,399명의 미국인이 죽거나 행방불명되었고 이는 미국이 치른 전쟁 중에서 남북전쟁 다음인 2번째로 많은 숫자라고 합니다. 여기에 자유의 대가를 마킹해 놓았다라는 대목에서 울컥하네요.

Washington Monument View at World War II Memorial, National Mall, Washington DC

3X Zoom in Lincoln Monument View at World War II Memorial, National Mall, Washington DC

추모비에서 링컨 기념관을 한 번 바라보고 조지타운으로 이동합니다. 춥고 힘든 몸에 컵케이크와 커피로 당과 카페인 충전을 하기 위해서 갔는데요. 조지타운이 그렇게 컵케이크가 유명하다고 해서 먼 길을 찾아 갔는데...

Georgetown Cupcake, Georgetown, Washington DC

문제는 매장 안이 너무 좁았고, 6시가 넘었음에도 손님이 많더라구요. 저까지는 어떻게 가게 안에서 줄을 섰는데 제 다음부터는 줄이 길어져 가게 밖까지 줄이 늘어섰습니다. 하필이면 커피도 다 떨어졌다고 하고 가게 안 자리도 다 차서 어쩔수 없이 6개 들이로 산 컵케이크들을 포장해서 나왔습니다ㅠㅠ

The Exorcist Steps, Georgetown, Washington DC

이왕 조지타운까지 온 김에 유명함 조지타운 대학교도 보고 가자 생각해서 사서 고생을 했습니다. 도중에 언덕배기가 있는데, 여기를 올라가는 계단이 엑소시스트에 나온 것 같습니다. 이름만 보고는 살짝 쫄렸지만 무서운 분위기 없이 잘 올라 갔고 반대편에서도 사람들이 잘 내려갔습니다.

Healy Hall, Georgetown University, Georgetown, Washington DC

Healy Hall, Georgetown University, Georgetown, Washington DC

조지타운 대학교에 오니 여기는 또 졸업식인지 큰 행사 중이어서 가장 메인 건물인 Healy hall 외관만 보고 빠져나왔습니다. 우리나라였으면 주말 저녁에 졸업식한다고 했으면 저항이 심할 것 같은데, 미국은 문화가 많이 다른가 봅니다.

Old Korean Legation Museum, Logan Circle, Washington DC

버스 타고 숙소로 오는 길에 컵케이크랑 마실 커피도 하나 사고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도 봤습니다. 물론 사전 예약도 필요하고, 저녁이라 문을 닫은 상태라 내부는 못 들어갔지만 다음에 워싱턴 DC에 또 올 수 있다면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Key Lime & Red Velvet & Salty Caramel & Double Chocolate Birthday & Coconut & Peanut Butter Fudge, Georgetown Cupcake, Half Dozen Price 24.2$(incl. Tax)

오는 길에 박스가 이리저리 흔들려 컵케이크 윗부분 크림이 조금씩 손실되었네요ㅠㅠ 디저트알못이라 빵 맛은 크게 다른 빵집에서 파는 것들이랑 차이는 잘 모느끼겠고 위에 크림 맛은 개성있게 잘 만들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저 가격 주고 사서 먹으라면 못 먹겠지만요ㅎㅎ

내일은 필라델피아 당일치기로 보고 뉴욕까지 가야되기 때문에 숙소에서 딴 짓 안하고 일찍 눈을 붙였습니다.

42일차 후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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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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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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