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46박 51일 북미여행 39일차] 뚜벅이 여행자의 워싱턴 DC 여행 후기 1

👓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 38일차 후기에서 이어집니다.

2024.05.16(목)

오늘은 11시 30분에 워싱턴 모뉴먼트 예약을 한 것이 있어서, 워싱턴 모뉴먼트 들어가기 전 알링턴 국립묘지를 먼저 보고 워싱턴 모뉴먼트에 올라간 뒤 오후엔 내셔널 갤러리에 투자하기로 계획했습니다.

알링턴 국립묘지 근처에 펜타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펜타곤을 먼저 가 봤습니다. 행정구역상 펜타곤과 알링턴 국립묘지는 버지니아 주에 속합니다. 그래도 펜타곤은 지하철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Pentagon, Arlington, Virginia

펜타곤 내부 입장은 역시나 사전예약이 필요합니다. 미국 국방부라 그런지 총 들고 있는 군인들이 경계를 하고 있고 분위기가 무겁긴 합니다. 아침이라 커피마시러 스타벅스를 가려했는데, 이것도 내부에 있어서 보안검사나 예약 없이는 스무스하게 들어갈 분위기가 아니라 돌아섰습니다. 옆에 있는(펜타곤 크기가 크기인지라 많이 돌아가야 합니다ㅠㅠ) 펜타곤 메모리얼로 가 보았습니다.

Pentagon Memorial, Arlington, Virginia

Pentagon Memorial, Arlington, Virginia

펜타곤 메모리얼은 911 추모를 하는 공간이었습니다. 911 당시 뉴욕 세계무역센터뿐만 아니라 펜타곤도 항공기 테러를 당했고, 많은 생명들이 희생당했었네요. 추모공간은 나무들 사이에 있는 수로 위에 사선으로 올라간 조형물들이 곳곳에 배치된 형태입니다.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미국 학생들이 줄지어 오더군요.

Air Force Memorial, Arlington, Virginia

펜타곤의 5각형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을까 해서 가본 에어포스 메모리얼입니다. 막상 가니 근처가 죄다 공사판이라 헤집어져 있고 이 정도 높이의 언덕에서는 원하는 전경이 안 보이더라구요. 허탕쳤다 생각하고 근처 알링턴 국립묘지 입구로 해서 묘지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현충원인 곳이라 이 곳도 보안 검사를 철저히 했습니다.

Arlington National Cemetry, Arlington, Virginia

묘지가 워낙 커서 섹션별로 구획화가 되어 있습니다. 입구부터 묘지 중심부인 무명용사의 묘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Memorial Amphitheater, The Tomb of Unknown Soldier, Arlington National Cemetry, Arlington, Virginia

The Tomb of Unknown Soldier, Arlington National Cemetry, Arlington, Virginia

3X Zoom in The Tomb of Unknown Soldier, Arlington National Cemetry, Arlington, Virginia

The Tomb of Unknown Soldier, Arlington National Cemetry, Arlington, Virginia

무명용사의 묘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빽빽히 서서 무엇인가를 보고 있었습니다. 9시부터 아마 영현병들의 교대식부터 해서 전사자들의 장례 및 추모 행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중간부터 봐서 자세한 사항은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중간중간 민간인들도 묘 앞까지 나가는 식순도 있었어서 장례 및 추모 행사도 같이 치뤄졌던 것 같습니다. 무명 용사의 묘 뒤로는 추모 원형극장이 있으며, 여기가 그늘이 많이 져서 투어로 온 단체여행객들이 그늘에서 가이드에게 설명을 듣더군요.

알링턴 국립묘지의 영현병들은 Old Guards라고 불리는데 어떠한 악천후나 상황에서도 자리를 뜨지 않고 묘역을 지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저 많은 인파들 사이에서도 제식 동작이나 행진, 행사를 진행하는 목소리는 절도있고 위풍당당하여 멋있었습니다. 행사 자체를 지켜보는데 몰입감이 있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보다가 10시가 다 되서야 정신 차리고 빠져나왔네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걸어서 워싱턴 모뉴먼트까지 갈 생각도 있었는데 아직 볼거리들도 많이 남아 국립묘지 내부만 보고 지하철로 이동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JFK Memorial, Arlington National Cemetry, Arlington, Virginia

무명용사의 묘에서 10분 가량 북쪽으로 걸어가면 JFK의 묘가 있습니다. 묘소는 생각보다 심플했고 꺼지지 않는 불이 같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묘 뒤로는 알링턴 하우스 및 Robert E. Lee 메모리얼이 있고, 묘 앞으로는 JFK 어록이 반원형 돌판에 새겨져 있습니다. 업로드하다 이제 확인했는데 성조기가 조기 형태로 계양되어 있네요.

Arlington House & Robert E. Lee Memorial, Arlington National Cemetry, Arlington, Virginia

View at Arlington House & Robert E. Lee Memorial, Arlington National Cemetry, Arlington, Virginia

10X Zoom in View at Arlington House & Robert E. Lee Memorial, Arlington National Cemetry, Arlington, Virginia

JFK 묘소 뒤편으로 약간의 언덕을 올라가면 알링턴 하우스 및 Robert E. Lee 메모리얼이 있습니다. 남북전쟁에서 남군의 대표적인 명장인 Robert E. Lee 장군 추모공간인 것 같은데, 여기서의 워싱턴 DC 뷰가 보기 좋습니다. 워싱턴 DC는 워싱턴 모뉴먼트보다 건물을 높게 지을 수가 없어, 워싱턴 모뉴먼트 전망대를 못 올라가면 마땅한 조망장소를 찾기 어려운데 여기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Ord & Weitzel Pedestrian Gate, Arlington National Cemetry, Arlington, Virginia

Netherlands Carillon, Arlington, Virginia

북쪽으로 방향을 잡아 Ord & Weitzel Pedestrian Gate를 통해 알링턴 국립묘지를 빠져나왔습니다. Ord & Weitzel Pedestrian Gate 건너편엔 네덜란드 카리용이 있는데 찾아보니 2차 세계대전 중 네덜란드 해방에 대한 감사로 네덜란드가 선물한 것입니다. Carillon은 23개 이상의 종들로 구성된 악기로 종탑 형태로 설치된다고 하네요. 겉모습만 봐서는 악기인 줄 몰랐습니다.

US Marine Corps War Memorial, Arlington, Virginia

네덜란드 카리용에서 조금만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미해병대 전쟁 추모비가 있습니다. 지옥도로 유명한 이오지마에 성조기를 꽂는 모습입니다. 특정 인물을 기리기 위해 만든 기념물이 아닌 조국을 위해 헌신한 일반 병사들을 기리는 최초의 국가기념물이라고 합니다. 저기에 국기를 꽂기 위해 얼마나 많은 목숨들이 사라졌는지를 알기에 잠시 묵념을 하고, 워싱턴 모뉴먼트로 이동하기 위해 근처 지하철역으로 이동했습니다.

Ham Swiss Baguett & Ice Americano Grande, Starbucks, 13.53$

지하철역 가는길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데운 햄치즈 바게트와 아아로 아점을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미여디에서 감사하게도 베스트 후기로 선정해주셔서 선물로 받은 쿠폰을 사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National Mall, Washington DC

Washington Monument, National Mall, Washington DC

지하철을 타고 내셔널 몰 한 가운데 위치한 스미스소니언 역에서 내려서 워싱턴 모뉴먼트까지 걸어갔습니다. 남은 이틀동안 날씨와 대비되게 이날 워싱턴 DC는 날씨가 진짜 좋았네요. 워싱턴 모뉴먼트 근처에는 바람도 잘 불어서 모뉴먼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성조기들이 세차게 펄럭입니다. 내셔널 몰은 십자 형태라서 그 중앙인 워싱턴 모뉴먼트에 가면 대략적으로 동서남북의 뷰가 트여져 보입니다.

워싱턴 모뉴먼트 예약은 1달 전에 recreation.gov를 통해 했습니다. 오전 10시에 열리는데 생각보다 일찍 예약 TO가 동나버리므로 신속히 해야되는데, 중간에 렉걸리고 튕겨서 어중간한 11시30분 자리밖에 안 남았습니다. 다음날에 이 짓거리를 또 하느니 이거라도 가야겠다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1달전 말고도 하루전, 당일 TO도 자리를 남겨두는 것 같으니 편한 일정에 맞춰 예약해도 됩니다.

한 번에 모뉴먼트 내부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정해져 있나 봅니다. 줄을 늦게 서서 예약한 11시 30분보다 늦은 12시 다 되어서야 입장했습니다. 워싱턴 모뉴먼트는 169m로 에펠탑이 지어지기 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고, 지금도 지지대 없이 지어진 석조 건물 중에서는 가장 높이가 높다고 합니다. 건설 도중에 남북전쟁이 발발해서 잠시 중단되었고, 남북전쟁 종결 후에 다시 지으려다 보니 이전에 쓰였던 대리석을 구할 수가 없어서 재료를 달리 썼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단부랑 상층부의 색이 자세히 보면 다릅니다.

3X Zoom in East View at Washington Monument, National Mall, Washington DC

10X Zoom in Capitol(Middle), Library of Congress(Behind Capitol, Right) & Supreme Court(Behind Capitol, Left) View at Washington Monument, National Mall, Washington DC

10X Zoom in National Gallery of Art(Old, Bottom & New, Top) View at Washington Monument, National Mall, Washington DC

10X Zoom in Hirshhorn Museum(Top) & Smithsonian Castle(Bottom) View at Washington Monument, National Mall, Washington DC

우선 동쪽 전망부터 보면 저멀리 국회의사당을 가운데 두고 가운데 공원을 경계로 북쪽에 내셔널 갤러리, 자연사 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남쪽에는 항공우주박물관, 허쉬혼 박물관, 스미스소니언 성 등이 있습니다.

West View at Washington Monument, National Mall, Washington DC

10X Zoom in Lincoln Memorial View at Washington Monument, National Mall, Washington DC

10X Zoom in World War II Memorial View at Washington Monument, National Mall, Washington DC

동쪽 전망으로는 링컨 기념관과 2차 세계대전 추모비 등이 있습니다. 포토맥 강 너머로는 아까 다녀온 알링턴 국립묘지도 보이네요. 이외에도 마틴루터킹주니어 기념물, 한국전쟁 추모비, 베트남전쟁 추모비 등등이 위치하는데 위에서 보니 잘 보이지는 않네요.

South View at Washington Monument, National Mall, Washington DC

10X Zoom in Thomas Jefferson Memorial View at Washington Monument, National Mall, Washington DC

10X Zoom in Ronald Reagan National Airport View at Washington Monument, National Mall, Washington DC

3X Zoom in Pentagon View at Washington Monument, National Mall, Washington DC

남쪽 전망으로는 토마스 제퍼슨 기념관, 포토맥 강과 그 근처의 인공저수지 Tidal Basin, 어제 내렸던 로날드 레이건 공항, 그리고 펜타곤도 저 멀리 보입니다.

North View at Washington Monument, National Mall, Washington DC

10X Zoom in White House View at Washington Monument, National Mall, Washington DC

북쪽 전망으로는 백악관과 그 앞에 타원형 잔디밭 The Ellipse가 보이고, 북서쪽 멀리 국립대성당도 보이네요.

워싱턴 모뉴먼트 정상부는 보이는바와 같이 협소하고 각 방향마다 창문이 3개씩 나 있습니다. 차례를 기다려서 경치를 봐야되는데, 개념없는 미국애들이 제가 보는데 옆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바람에 기분이 상했네요. 그래서 위에 오래 있지 않고 빨리 내려왔습니다.

상층부 아래층에는 모뉴먼트 자체에 대한 설명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1층으로 내려오는 엘리베이터에서는 모뉴먼트에 대한 설명이 비디오로 나오는데, 중간중간' 건립 당시 어느 주에서 보내온 석재로 만든 부분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엘리베이터가 느리게 내려가면서 살펴볼 수 있게 해줍니다.

National Museum of African American History and Culture, National Mall, Washington DC

Smithsonian Castle, National Mall, Washington DC

National Gallery of Art West Building(Old), National Mall, Washington DC

National Gallery of Art East Building(New), National Mall, Washington DC

National Gallery of Art West Building(Old), National Mall, Washington DC

워싱턴 모뉴먼트를 내려온 뒤, 내셔몰 거리를 따라 다음 행선지인 내셔널 갤러리까지 걸어갑니다. 위에서 본 대로 여러 박물관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이 모든 박물관들이 무료입니다.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장기여행자로서 너무너무 고마운 정책입니다.

내셔널 갤러리는 서관(구관)과 동관(신관)이 있으며 인상파까지의 고전미술, 근대미술은 서관에, 현대미술부터는 동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관 출입은 내셔널 몰 쪽의 정면 파사드가 아닌 조각공원 사잇길이나 동관과의 사잇길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미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들르시길 바랍니다. 이번 여행에 들린 여러 미술관들 중에 컬렉션 수로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다음으로 좋은 작품들이 많습니다.

Symphony in White, No.1: The White Girl, James McNeill Whistler, 1861-63

Watson and the Shark, John Singleton Copley, 1778

Kneelmen Heaving in Coals by Moonlight, J.M.W Turner, 1835

The White Horse, John Constable, 1818-19

Young Girl Reading, Jean Honore Fragonard, c1769

The Italian Comedian, Antoine Watteau, c1720

The Emperor Napoleon in His Study at the Tuileries, Jacques-Louis David, 1812

Maria Teresa Borbon y Ballabriga, Later Condesa de Chinchon, Francisco Goya, 1783

Soap Bubbles, Jeam Simeon Chardin, c1733-34

Rotunda, 2nd Floor, National Gallery of Art West Building(Old), National Mall, Washington DC

2층부터 관람을 시작했는데 테마에 맞게 잘 안내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한붓그리기가 잘 되게 동선을 계획할 수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종종 다른 테마의 방으로 들어가곤 했지만 저는 그런거 크게 따지는 성격은 아니라 아주 재밌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앙투안 바토나 시메옹 샤르댕 같은 프랑스 화가, 존 컨스터블 같은 영국 화가 작품도 여기서 처음 봤네요. 자크 루이 다비드가 그린 나폴레옹 초상화는 유명해서 도슨트들이 꼭 서서 설명을 하더라구요. 사람들 관람 끝나고 사진 찍느라 여기서 좀 기다렸네요. 이렇게 2층의 1/4 정도를 보다 보니 로툰다가 나옵니다. 중앙에 헤르메스 분수와 돔 천장을 보며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Wooded Landscape with Travelers, Jan Brueghel the Elder, 1610

Woman Holding a Balance, Jan Vermeer, c1664

The Circumcision, Rembrandt van Rijn, 1661

Portrait of a Member of the Haarlem Civic Gurad, Frans Hals, c1636-38

The Fall of Phaeton, Peter Paul Rubens, c1604-05

The Virgin as Intercessor, Anthony van Dyck, 1628-29

로툰다를 지나 17세기 플랑드르실이 나오는데, 브뤼헬, 베르메이르, 렘브란트, 프란츠 할스, 루벤스, 안토니 반 다이크 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Death and the Miser, Hieronymus Bosch, c1485/90

Portrait of a Lady, Rogier van der Weyden, c1460

Maddona and Child with Angels, Hans Memling, after 1479

Small Crucifixion, Matthias Grunewald, c1511/20

Edward VI as a Child, Hans Holbein the Yougner, c1538

조금 더 진행하니 15-16세기 독일 및 플랑드르 회화들이 있습니다. 히에로니무스 보스, 로히에르 반 데르 베이던, 한스 멤링, 그뤼네발트, 뒤러, 한스 홀바인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들도 1점씩은 배치되어 있네요.

Two Women at a Window, Bartolome Esteban Murillo, c1655/60

The Assumption of the Virgin, Nicolas Poussin, c1630/32

The Judgment of Paris, Claude Lorrain, 1645-46

The Repentant Magdalen, Georges de la Tour, c1635/40

West Garden Court, 2nd Floor, National Gallery of Art West Building(Old), National Mall, Washington DC

17-18세기 프랑스/스페인실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화가들의 작품이 많이 있었네요. 쨍한 색감의 푸생과 클로드 로랭 작품과 미국 와서 처음 보는 조르주 라 투르 작품이 있었습니다. 촛불 하나로 키아로스쿠로를 다루는 조르주 라 투르 작품을 볼 수 있어서 반가웠네요. 프랑스/스페인관을 다 보고 웨스트 가든 코트를 건너 반대편으로 이동합니다.

Queen Zenobia Addressing Her Soldiers, Giovanni Battista Tiepolo, 1725/30

Entrance to the Grand Canal from the Molo, Venice, Canaletto, 1742/44

Laocoon, El Greco, c1610/14

Four Season in One Head, Giuseppe Arcimboldo, c1590

Doge Alvise Moncenigo and Family Before the Maddona and Child, Jacopo Tintoretto, c1575

Venus with a Mirror, Titian, c1555

The Feast of the Gods, Giovanni Bellini & Titian, 1514/29

베니스 화가들 또는 그에 영향받은 화가들 작품들이 연달아서 나오네요. 부자동네답게 그 당시 고가였던 물감들을 아낌없이 팍팍 부어만든 작품들입니다. 베니스 화가들 작품은 색감이 좋아서 보는 맛이 있습니다. 기괴하다면 기괴한 아르침볼도 작품도 중간에 한 점 있어서 놀랐네요.

Judith with the Head of Holofernes, Andrea Mantegna, c1495-1500

The Adoration of the Shepherds, Giorgione, 1505/10

Giuliano de Medici, Sandro Botticelli, c1478/80

다음으로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및 매너리즘 시대 작품들이 이어집니다.

Ginerva de Benci, Leonardo da Vinci, c1474/78

그 넓은 미국에 딱 한 점 있다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그림입니다. 귀하신 몸답게 전용 유리 보호막 안에 계시며, 그 상징성 때문인지 미술관 홍보책자에서부터 내부에도 어디로 가면 있다라고 친절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The Adoration of the Magi, Fra Angelico & Fra Filippo Lippi, c1440/60

Maddona and Child, Giotto, c1310/15

The Nativity with the Prophets Isaiah and Ezekiel, 1308-11

2층의 마지막 순서로는 이탈리아 초기 르네상스 거장들의 작품을 봤네요. 조토와 두초까지 봤는데 시대별로 다양한 지역의 화가들 작품이 끝없이 나와서 관람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1층도 남아 있네요. 제가 갔던 때에는 2층의 인상파 작품들 중 몇개만 추려서 1층으로 이동 전시하고 나머지는 리뉴얼 준비 중이었습니다.

Woman with a Parasol- Madame Monet and Her Son, Claude Monet, 1875

Girl Arranging Her Hair, Mary Cassatt, 1886

Fatata te Miti(By the Sea), Paul Gaugain, 1892

Jack-in-Pulpit Abstraction-No.IV, Georgia O'Keeffe, 1930

1층으로 내려오면 모네, 마네, 드가, 르누아르, 세잔, 고갱, 피사로, 고흐, 쇠라, 카사트, 에드워드 호퍼, 조지아 오키프, 베르트 모리조 등등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조각상들도 많이 있는데 아는게 로댕뿐이라 빠르게 그 부분은 빠르게 넘어갔습니다. 1층에는 카페와 기념품 샵도 있었지만 슬슬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해 미술관을 빠르게 보고 넘기려고 역시 패스했습니다.

Underground Passage, National Gallery of Art, National Mall, Washington DC

Underground Passage, National Gallery of Art, National Mall, Washington DC

지하로 내려와 연결통로를 통해 동관으로 넘어갑니다. 아까 바깥에서 봤던 분수의 물이 지하로 쏟아지는 광경이 창밖을 통해 보입니다. 동관 쪽으로 더 넘어가면 무빙워크 위로 무언가 설치미술같은 광경을 지나 동관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여기 무빙워크는 딱딱하지 않고 폭신합니다. 폭신폭신해서 무엇인가 기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Third Floor, National Gallery of Art East Building(New), National Mall, Washington DC

Number 1, 1950(Lavendar Mist), jackson Pollock, 1950

Tableau No. IV, Lozenge Composition with Red, Gray, Blue, Yellow and Black, Piet Mondrian, c1924/25

Improvistion 31(Sea Battle), Wassily Kandinsky, 1913

Tower Level Terrace, National Gallery of Art East Building(New), National Mall, Washington DC

Tower Level Terrace, National Gallery of Art East Building(New), National Mall, Washington DC

최상층부터 올라가서 내려오는 식으로 둘러보는데 또 옥상은 올라갈 수 있는 부분이 따로 있더라구요. 동관은 현대미술관이라 그런가 올라오고 내려가는 것도 배치가 제 개인적으로는 난해했습니다. 동선효율을 극히 따지는 저로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역시 현대미술은 어려워요ㅠㅠ

The Lovers, Pablo Picasso, 1923

Still Life: Le Jour, Georges Braque, 1929

Two Girls Under an Umbrella, Ernst Ludwig Kirchner, 1910

Family of Saltimbanques, Pablo Picasso, 1905

동관은 주로 현대미술이라 그렇게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초기 피카소 작품들이 몇 개 있었습니다. 입체파 피카소 이전의 보기 어려운 것들을 보게 되니 감개무량하네요.

Sculpture Garden, National Gallery of Art, National Mall, Washington DC

House I, Roy Lichtenstein, 1996/98

Graft, Roxy Paine, 2008-09

동관 관람을 마친 후 서관을 가로질러 조각 정원으로 왔습니다. 서관이나 동관에 비하면 조각정원은 크기가 아담합니다. 중앙에 큰 분수가 있고 그 주변에 산책로와 조각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분수는 수압조절해서 물줄기가 커졌다 작아졌다 합니다. 내셔널 갤러리에 딸린 공간이라 여기도 운영시간이 있고 마감시간이 임박해서 빠르게 보고 나왔습니다.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Washington DC

Rotunda,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Washington DC

여기까지 왔고 아직 시간이 좀 더 남아있으니 마지막 체력을 쥐어짜서 들어간 국립 문서 보관소입니다. 조각 공원 바로 뒤에 위치한 이곳이 중요한 이유는 미국의 근본 3대장 문서인 독립선언서, 헌법, 권리장전 원본이 보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로툰다에 가면 원본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마감시간 직전인데도 미국 학생들이 떼로 몰려와서 집중해서 보기 어려웠네요.

Aslin Beer Company, Washington DC

Chicken Mix 1/2 & Mac N Cheese & Roasted Corn and Tomato, Chicken Whiskey, 19.97$(incl Tax, Tip 15%)

Aslin Beer Company, Washington DC

빡센 일정을 마치고 숙소 근처로 와서 오늘의 맥주를 마십니다. 애슬린이라고 여기도 예전에 국내에 수입된 적이 있는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인데 비어가든 식으로 운영이 되어서 안주거리는 근처에서 배달시켰습니다. 근처 2군데 가게와 제휴한 모양인지 아예 QR코드로 배달시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더라고요. 치킨 반마리에 사이드 2가지 고를 수 있어서 맥앤치즈와 볶은 콘토마토 샐러드를 시켰는데 혜자스러운 양과 맛이었습니다. 덕분에 맥주 3잔 클리어하고 배부르게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40일차 후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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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4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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