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함께 시애틀 8일 자유여행을 했습니다.
8월말~9월초, 딱 날씨 좋은 때였습니다.
시애틀은 꼭 여름, 늦어도 9월 초까지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워낙 흐리고 쌀쌀하고 비가 자주 오는 도시라, 여름에만 날이 좋습니다.
해양 도시인만큼 바다가 계속 보입니다.
이런 요소 때문에 낭만적이에요.
전에 갔던 뉴욕, 라스베이거스 등 핫한 관광지와 다르게
현지인들의 삶과 어우러질 수 있는 도시였어요.
아르고시 하버투어
추천 드리고 싶어요
도시를 걸어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시애틀은 훨씬 여유롭고 낭만적으로 느껴졌어요.
배를 타고 엘리어트 베이를 천천히 돌며 시애틀의 스카이라인과 항구를 감상할 수 있는데, 날씨 좋은 날에 탑승하면 바람도 시원하고 풍경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고층 빌딩 뒤로 펼쳐진 바다와 항만, 멀리 보이는 산까지 한 번에 담겨 시애틀이 왜 해양 도시인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어요.
투어 중에는 시애틀의 역사와 항구에 대한 설명이 함께 진행되는데,
영어지만 어렵지 않고 흥미롭게 들을 수 있어 부담 없이 즐기기 좋았습니다.
바다 위에서 도시의 이야기를 듣는 경험이 색다르게 다가왔어요.
복잡한 일정 없이 앉아서 풍경을 감상하며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라, 여행 중간에 넣기 딱 좋은 코스였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생각난다는 바로 그 공원!
가스웍스 파크입니다.
가스웍스 파크는 시애틀의 스카이라인과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라는 영화 속 주인공 톰 행크스의 집 유니온 레이크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그림 같은 공원이라고 합니다.
도심 한가운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잡함보다는 여유가 먼저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이곳에 서 있으면 시애틀의 스카이라인과 유니온 레이크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속 톰 행크스의 집이 바로 이 호수 위에 있다고 생각하니 괜히 더 낭만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듯, 풍경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날씨가 좋은 날이라 그런지 잔디 위에는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 책을 읽거나 가만히 풍경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일상처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시애틀이라는 도시가 가진 느긋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졌어요.
특별한 시설이나 화려함은 없지만, 그저 그 자리에 앉아 바람을 느끼고 도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공원이었습니다.
시애틀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즉 여유로움의 가치를 느끼고 싶다면, 가스웍스 파크는 꼭 들러보길 추천하고 싶어요.
이 사진은 정말 마음에 들어요.
이 도시의 여유가 잘 담긴 것 같습니다.
시애틀은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피크닉을 즐긴다고 합니다.
요트랑 보드를 많이 봤어요.
여유가 많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