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뷰호텔에서 저의 목표는 일출 보기였습니다. J들은 계획한 것은 실천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봅니다. 날씨가 꽤 쌀쌀해서 테라스에 나가면 춥지만 언제 또 볼지 모르기 때문에 참습니다 ㅎㅎ
와... 정말 이런 세상이 있었구나... 진짜 미국은 복 받은 나라가 맞는 듯 싶습니다 ㅎㅎ
어떻게 저런 지형이 생길 수가 있는거죠? 놀랍습니다.
더뷰호텔 곳곳은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조식 먹는 곳 창문에도 이렇게 멋진 뷰가...
단, 조식이 그닥.. 맛있진 않았습니다 ㅎㅎ 간단히 때우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가족 단위 한국인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호텔 테라스 풍경이 아주 멋집니다. 기념품 파는 곳이 있는데 가격이....비쌉니다 ㅎㅎ
방에서 보이는 풍경이에요. 날씨가 좋아서 아주 좋았습니다. 복도 액자에 더뷰호텔 세워지는 과정 사진이 있더라구요.
이제 체크아웃을 한 후 시닉드라이브를 합니다. 전 시닉드라이브를 하는 차들이 많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한차 정도 만나고 시닉드라이브가 끝날 때까지 만나는 차가 없는거에요 ㅎㅎ 그래서 전 또 무서워져서 ㅋㅋ 얼른 나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이게 사진으로만 보고 상상했던 크기와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엄청나게 넓고 큽니다. 존포드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가는데 떨어질까봐 무섭고 ㅎㅎ 길 잃을까봐 무섭고 여튼 그 웅장함에 압도되었어요. 존포드포인트에서 본 더뷰호텔인데 보이시나요? 호텔이 작게 보일 정도로 규모가 엄청 큽니다.
그리고 바람이 부는데 이게 모래바람이라서 ㅎㅎ 포인트에 잠깐 내려서 사진 찍는건데도 나중에 보니 신발이 흙색으로... 차도 모래로 덮히구요 ㅎㅎ
모뉴먼트밸리 안으로 들어오니 데이터가 잘 터지지 않았고, 구글 네비로는 길이 좀 헷갈려서 미여디에서 어떤 분이 올려주신 지도를 캡쳐해놓고 보면서 방향을 잡았어요.
한바퀴 돌면서 포인트에서 사진 찍고 구경 좀 하고... 처음 포인트에서는 신기해서 열심히 사진도 찍고 했는데 바람 때문에 막바지에는 그냥 차 세워놓고 차 속에서 구경하고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한시간-한시간 반정도 소요되더라구요.
다시 호텔 쪽으로 나오니 이제서야 안심이.... 진짜 다른 행성에 있는 것 같았고... 주변에 사람도 없고 ㅜㅜ 길 잃어서 못 나올까봐 엄청 쫄았습니다 ㅜㅜㅋㅋ
그리고 그랜드캐년에 가면서 신랑이 꼭 와보고 싶었던 포레스트 검프 포인트로 향했습니다. 전 영화를 보지 않아서.. 길도 돌아가는 거라 꼭 가야하나 싶었는데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멋졌어요.
어디에 차를 세워야하나 고민했는데 다른 사람들도 길가에 차 세우고 사진 찍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길가에 잠깐 차 세우고 후다닥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랜드캐년 가는 중간에 점심으로 작은 마을에 있는 피자집에서 피자를 먹었고요. 사람이 많아서 들어갔는데 갓 구워서 나와서 그런지 맛있더라구요 ㅎ 포레스트 검프 포인트에서 오후 1시 30분쯤 출발했는데 그랜드캐년에 5시 반-6시쯤 도착했습니다. 이날이 마틴 루터킹 주니어 데이라서 입장료는 무료였습니다.
카치나 롯지였는데, 옆 건물 엘토바 호텔에서 체크인을 하면 됐고 6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이미 주차장은 만차라 주차장 찾기가 힘들었네요. 어찌어찌 짐 부터 내리고 좀 떨어진 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숙소는 딱 국립공원 숙소 같았고 좁긴 했지만 캐년 안이라서 캐년 구경하기에는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밤과 새벽에는 영하로 날씨가 떨어져 매우 추었지만 한낮에는 더워서 겉옷을 벗을 정도였어요.
날씨가 무척 좋아서 마더포인트에서 일출까지 성공했답니다. 미국 가기 전에 톡파원 25시 프로그램에서 눈보라 때문에 그랜드캐년 풍경을 보지 못했다는 내용이 나왔었거든요. 그래서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날씨가 정말 좋아서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지터센터에서 주니어파크 레인저 프로그램도 열심히 해보고, 비지터센터 반대편에 있는 기념품샵에서 텀블러, 엽서 등도 구입했습니다.
점심은 마스윅 롯지 내 푸드코트에서 간단히 먹었네요.
점심을 먹은 후 드라이브를 하다가 mohave 포인트에 가서 풍경을 좀더 보다가 세도나로 출발했습니다. 정말 멋있었어요. 왜 '그랜드'캐년 인지를 알게 해준 뷰였습니다. 지구에 이런 곳이 있다니 진짜 감동이었고... 떠나기 아쉬웠습니다. 2박 정도 하면서 하이킹도 해보고 싶고 좀 더 그랜드캐년을 느끼고 싶었어요. 신랑이 전에 북유럽을 다녀왔었는데 북유럽과 비교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랜드캐년이 훨씬 멋있다고요. 사진에는 얇은 강줄기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어마어마 합니다. 그랜드캐년은 다음에 부부 둘만 다시 꼭 가보고 싶어요.
14박 미국 여행은 모든게 만족스러웠습니다. 그 중에 그랜드 서클 로드트립은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미국 서부 가시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