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좋아하는 국립공원] 4인 가족 3박 4일 겨울 그랜드서클 여행 후기 (1)

작년 1월에 여행했던 4인 가족 3박 4일 그랜드서클 후기입니다. :)

가기 전에 겨울이라 걱정을 많이 했고 후기도 많이 찾아 봤는데, 결과적으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여행이 되었어요. 특히 미여디 후기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고 질문에 답 주신 분들, 특히 낭만하마님의 후기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녀오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바로 후기를 남기고 싶었는데... 현생에 찌들어 살다보니 ㅜㅜ 일년이 넘어 후기를 남기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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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P를 꿈꾸는 J이기도 하고, 초딩 둘과 함께 가다보니 전체적인 계획은 세우지만 당일 일정은 그날 가족 컨디션에 따라 조정했습니다. 겨울이라.. 캐년 쪽 날씨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날씨가 안 좋으면 패스할 각오를 하고 계획을 세웠어요. 아래 표는 미국으로 가기 전 계획이라 실제하고는 좀 다릅니다. ㅎㅎ

라스베가스에서 2박을 한 후 아침 일찍 자이언캐년으로 출발했습니다. 자이언캐년 들어가는 차들이 은근 많아서 입구에서 조금 막혔습니다. 입구에서 애뉴얼패스도 사고 비지터센터에서 주니어파크레인저 프로그램도 했네요. 주니어파크레인저 설명해주신 분이 굉장히 친절하셨는데, 알고보니 경기도 한 초등학교에서 몇년 동안 원어민교사로 일을 하시기도 하셨다네요^^

자이언에서는 겉옷을 안 입어도 될정도였는데 브라이스캐년에 가니 너무너무너무 추었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요. 눈도 쌓여 있었어요. 비지터센터에서 더 안으로 들어가면 선라이즈, 선셋 포인트가 있는데 눈이 조금씩 덮여있던 선셋 포인트가 정말 멋있었습니다. 근데 진짜 추웠어요 ㅎㅎ 길에도 눈이 쌓여 있어서 조심조심 걸었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오전 8시-8시반 사이에 출발했는데 브라이스캐년까지 보니 오후 4시가 넘었더라구요. 겨울이기도 하고 캐년 쪽이라 그런지 해가 금방 졌고 Kanab까지 가는 길이 넘 캄캄해서 무섭기도 했네요.

예약한 숙소는 Hampton inn by hilton Kanab이었는데, 방 크기며 청결이며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날 조식때는 직원분이 와플 기계로 직접 와플을 만들어 가져다 주셨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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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먹고 힘내서 호스슈밴드로 향합니다. 처음엔 엔털롭 다음으로 계획을 세웠는데 엔털롭 예약 시간 사이에 시간이 남을 것 같아서 먼저 호스슈밴드로 갔습니다. 진짜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전 무서워서 밑에 잘 보지도 못했어요 ㅎㅎ

다른 후기에도 있듯이 매표소에서 꽤 걸어가야 나옵니다. 화장실은 매표소 쪽에 있구요. 한시간정도 홀스슈 구경하고 앤털롭으로 갑니다.

작년 1월 저희가 갔을 땐 lower는 점검이었나.. 어떤 이유로 인해 운영을 안한다고 해서 upper을 예약했구요. 홀스슈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앤털롭캐년 투어 회사(?) 사무실이 있는데 여기서 모여서 미니 버스를 타고 20-30분 이동을 하면 사진 속 좁은 틈처럼 생긴 입구가 나옵니다. 입구에서 출구까지 계속 평지였고 출구에서 완만한 경사를 걸어 올라가서 캐년 위쪽으로 걸어서 다시 내려오는 구조였습니다.

가이드가 설명을 자세히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어떻게 사진을 찍으라고 알려도 주고요 ㅎㅎ 앤털롭캐년의 틈과 빛이 만나 정말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근데 너무 추웠어요 ㅎㅎ 홀스슈에서는 별로 춥지 않아서 여기도 안 추울꺼라고 생각하고 안쪽 옷을 얇게 입었더니... 초딩 딸은 오들오들 떨면서 빨리 가자고 보챘어요. 겨울에 가신다면 핫팩 등을 챙겨가시길 추천합니다. 투어는 미니 버스에서 내려서 다시 버스에 타기까지 한시간정도 걸린 것 같아요.

다시 투어 회사 사무실로 와서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간단히 점심 먹구요. 근처에 큰 월마트가 있길래 가서 이것저것 먹을 것 좀 사고 모뉴먼트밸리 더뷰 호텔로 향했습니다. 더뷰 호텔에 거의 오후 7시쯤 도착했는데... 가는 길이 진짜 깜깜하고... 가끔씩 어쩌다 집들이 있는 마을이 나오고 ㅎㅎ 운전은 신랑이 했는데 옆에서 저는 진짜 좀 무서웠어요 ㅋㅋ 사고나면 어떡하나.. 길은 제대로 가고 있나... 등등...

6시가 넘어서 그런지 호텔로 들어가기 전에 매표소 같은 곳이 있었는데 사람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통과를 했고 떨면서 도착한 더뷰호텔은 깔끔했고 곳곳에 인디언 느낌이 나는 (수건 조차도!) 것들로 꾸며져 있어서 색다른 기분이 들었답니다.

테라스에서 쏟아지는 별을 보며 따뜻한 코코아와 상큼한 오렌지를 먹었던 기억은... 잊을 수가 없네요! 세상에 우리 가족만 있는 느낌이었어요. (별사진을 잘 찍고 싶었는데 기술이 부족하여 ㅜㅜ)

어둠 속에 우뚝 서있는 모뉴먼트밸리를 보고 얼른 시닉드라이브를 하고 싶단 생각을 하며... 그랜드서클 이틀차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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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이 지난 기억이라 가물가물 하여 내용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막상 후기를 써보니 내용이 길어지네요. 그 다음 후기는 2편에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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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작성
2026-03-27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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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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