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캘리포니아 국립공원 로드트립 후기① [Kings Canyon & Sequoia NP]

안녕하세요, 북캘리 산호세에 살고 있는 해피라일리입니다. 저는 카페에 종종 여행 후기를 남기고 있어요. 이번에는 캘리포니아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위치한 국립공원 세 곳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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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동쪽에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데요, 워낙 험준하고 숲이 발달한 환경이라 산맥의 서쪽에만 무려 세 개나 되는 국립공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로 Yosemite, Kings Canyon, Sequoia 국립공원이에요.

Sierra-Nevada 산맥 속의 국립공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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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이번 여름휴가 때 이 세 국립공원을 4박 5일 일정으로 짧게 돌아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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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Clovis에 도착하여 하루 묵고, 다음 날 Kings Canyon, 그 다음 날 Sequoia 국립공원을 하루씩 돌아본 후 Visalia로 이동했어요. 그리고 다음 날, Yosemite를 돌아보고 Oakhusrt에서 하루 묵은 후 집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 국립공원 로드트립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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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San Jose - Clo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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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Kings Canyon과 Sequoia 국립공원 입구의 근처인 Clovis라는 작은 도시까지 내려가는 날입니다. 산호세에서 클로비스까지 내려가는 길은 캘리포니아의 Central Valley라는 대평원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과수원들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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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가는 길에 Los Banos에서 스타벅스에만 한 번 들르고, 별 일정 없이 숙소에 느지막이 도착해서 근처 테판야끼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어요.

Wassabi on Fire

(쇼는 재밌었지만.....

음식이 매우 짜고 양이 정말 많았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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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Kings Canyon Nation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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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부터는 국립공원 여행이 시작됩니다. Kings Canyon와 Sequoia 국립공원은 아래 그림과 같이 서로 위, 아래로 붙어 있는 형태라 들어가는 입구(★)가 동일합니다. ①북쪽 도로로 진입하면 킹스캐년, ②남쪽으로 내려가면 세콰이어 국립공원을 볼 수 있습니다.

Kings Canyon, Sequoia 국립공원의 위치와 주요 Viewpoi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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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도 "Sequoia and Kings Canyon"이라고 된 것 1개만 줘요.

Sequoia and King Canyon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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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일정은 킹스캐년 국립공원 둘러보기! 킹스캐년은 입구 부분의 Giant Sequoia National Monument라는 자이언트 세콰이어 숲을 통과하여 진입할 수 있습니다.

Giant Sequoia National Mon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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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들어서면 곳곳에서 키가 엄청 큰 나무들을 볼 수 있는데 이 나무가 바로 자이언트 세콰이어입니다.

자이언트 세콰이어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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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세콰이어 나무는 무게와 부피 기준으로 지구 상에서 가장 큰 나무 종으로, 캘리포니아의 Sierra-Nevada 서쪽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레드우드가 키는 더 크지만 자이언트 세콰이어의 부피가 더 커요.)

Giant Sequoia Trees vs. Coast Redwo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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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입구 근처의 Big Stump Trail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이 트레일에서는 벌목으로 잘려나간 자이언트 세콰이어의 나무 둥치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나무가 워낙 크다 보니 그 둥치만 해도 성인의 키를 훌쩍 넘고, 둘레는 일반 나무들의 몇십배는 되는 듯 했어요.

Big Stump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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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의 맨 끝부분에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할 만큼 커다란 그루터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그 크기가 실감이 잘 나지 않지만 사람의 크기와 비교해 보시면 조금 짐작이 가실 것 같아요.

커다란 나무 둥치와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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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나무인 General Grant가 있는 Grant Grove Village로 갑니다. 짧은 트레일이라 쉽게 걸을 수 있는데요, 쓰러진 나무 둥치 안을 걸어 들어가 볼 수도 있고, 커다란 나무들 사이를 걷는 느낌이 꼭 동화 속 마을에 온 기분입니다.(걸으면서 계속 위를 올려다 봐야 해서 목이 조금 아파요.ㅎㅎ)

Grant Grove Vil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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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만난 General Grant Tree! 정말 그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핸드폰 카메라로 0.5배 줌 아웃을 해야 겨우 담을 수 있는 정도였어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General Grant Tree

(원래 세 번째였는데

두 번째로 컸던 나무의 일부가 최근에 불에 타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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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트레일을 걷고 나니 점심시간이 되었어요. Visitor Center 식당에서 시저 샐러드와 마르게리따 피자를 주문했는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늘 그렇듯이....너무 배가 고파서 사진 찍는 걸 깜빡하고 먹다가 중간에 급하게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Visitor Center의 피자와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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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원의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Panoramic Point Trailhead로 올라갑니다. 트레일에 어린 자이언트 세콰이어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렇게 작은 나무들이 수백, 수천년을 거쳐 거대한 나무가 된다는 사실이 참 신기했어요.

Panoramic Point Trail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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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눈에 펼쳐지는 국립공원의 전경!! 저 멀리 Hume Lake도 보이네요.^^

Panoramic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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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콰이어 숲을 벗어나 킹스캐년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이때 산을 넘어가는 길이 Kings Canyon Scenic Byway인데요. 캐년의 절벽을 따라가는 도로이기 때문에 경치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Kings Canyon Scenic By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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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캐년의 깊이는 그랜드 캐년보다 깊고, 미국 내 국립공원 중에는 가장 깊은 캐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0 Deepest canyons in the US

(출처: https://www.worldatl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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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캐년에 오실 때 세콰이어 숲까지만 보는 것으로 일정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실텐데, 이 길은 꼭 끝까지 달려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커브와 경사가 굉장히 심하고 겨울에는 눈때문에 닫히는 길이니 이 점은 주의해 주시구요.^^

Kings Canyon Scenic Byway

(돌아오실 때, Junction View에는 꼭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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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옆으로는 South Folk Kings River라는 작은 강이 하나 흐르는데, 이 강의 상류에서 폭포를 볼 수 있는 트레일들이 몇 개 있습니다. 저희는 Roaring River Falls를 보기로 했어요.

South Folk Kings River와 Roaring River Falls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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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이 길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걸으면 시원한 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잠시 발을 담갔는데 물이 얼음처럼 차갑더라구요!!

Roaring River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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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Zumwalt Meadow Trail로 갑니다. Kings Canyon Scenic Byway의 거의 끝부분에 위치한 곳인데 주변의 풍경이 요세미티와 비슷했어요.

Zumwalt Meadow Tr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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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트레일의 끝에는 아름다운 Zumwalt 평원이 나타납니다!!

Zumwalt Mea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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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정을 마치고 왔던 길을 따라 Clovis의 숙소로 돌아왔어요. 사실 킹스캐년은 세콰이어 국립공원에 비해 조금 덜 알려진 곳이라 큰 기대가 없었는데 생각보다 경치가 너무 아름답고 볼 것들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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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의 Big Stump Trail 대신 Grizzly Falls와 Hume Lake를 봤다면 더 좋았을 것 같고, 하루 정도 더 계실 분들에게는 Boyden Cavern(동굴 투어는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해요.), Mist Fall 등을 추천합니다. 저희는 이번에 못 가서 많이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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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Sequoia Nation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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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 째 날은 세콰이어 국립공원에 가는 날입니다. 국립공원 입구에서 남쪽 방향으로 공원을 둘러보고 남쪽 출구로 빠져나간 후 Visalia라는 작은 도시에서 묵기로 했어요.

세콰이어 국립공원 가는 길

(세콰이어 쪽에는 큰 산불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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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콰이어 국립공원은 이름처럼 커다란 자이언트 세콰이어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이 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인 General Sherman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 나무를 보기위해 Sherman Tree Trail로!! 이 트레일은 내리막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여름에 가신다면 꼭 물을 충분히 챙겨 가세요.

Sherman Tree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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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직접 만나게 된 제네럴 셔먼 트리!! 사실 직접 보면 키가 너무 커서 실감이 잘 나지 않고 주변의 다른 세콰이어들과 크기를 비교할 수는 없어요. 그냥 '아....이게 제일 큰 나무인가보다....' 할 뿐...ㅎㅎㅎ

General Sherman 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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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럴 셔먼을 보는 트레일은 비교적 짧은 편인데요, 이 곳까지 내려가셨다면 바로 옆으로 이어져 있는 Congress Trail도 반드시 걸어 보세요. 조금 오래 걸리긴 하지만, 커다란 자이언트 세콰이어들이 우뚝 우뚝 서 있어서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트레일입니다.

Congress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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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의 이름에 걸맞게 The president, Lincoln이라는 이름의 나무들도 있고 여러 개의 커다란 나무들이 모여있는 The senate(상원), The house of representatives(하원) 등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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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트레일이 있는 General Grant Grove에는 최근에 큰 화제가 연달아 발생해서 불에 탄 채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Congress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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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아래서 두 시간정도 걸었더니 체력이 방전되어서......Giant Forest Museum에서 한 숨 돌리고..

Giant Forest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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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nnul Log에도 잠시 들렀다가,(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서 통과하지 않고 그냥 돌아서 나왔습니다....ㅎㅎ)

Tunnul 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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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목적지인 Moro Rock Trail로 가는데 멀리서 사람들이 절벽같은 바위 위를 줄 지어 올라가고 있었어요.(이 사진을 못 찍었네요.) 너무 무서워 보여서...'혹시 내가 저기를 올라가는 건 아니지??' 했는데.....막상 가 보니 올라가는 길이 대략 이런 상황..

Moro Rock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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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진을 실감나게 못 찍었는데 커다란 바위가 산 꼭대기에 우뚝 서 있고 돌 자체를 깎아서 만든 계단을 난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데요, 난간 옆이 그냥 돌 절벽인데....올라가면서 보이는 경치는 정말 그림입니다.

Moro Rock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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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소 공포증이 심해서 중간까지만 올라가고 남편만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 왔어요. 자기도 정말 무서웠다며....그런데 꼭 한 번 올라가볼 만은 하다고. 경치가 정말 절경이래요.

Moro Rock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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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Visalia의 숙소로 갑니다. 차로 산을 내려오는데 산 아래에서 Moro Rock을 올려다 보니 정말 아찔하더라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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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이 것보다 더 아찔했던 순간은 저희가 국립공원을 이틀동안 다니면서 경사를 내려올 때 엔진 브레이크가 아니라 그냥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다녔는데, 이날 내리막 길에서 갑자기 고무 타는 냄새가 나서 너무 놀랐어요. 집에 돌아와서 정비소에 물어보니 브레이크 부분에 탄 흔적이 있다고.....;;; 국립공원 다니실 때 모두들 조심하셔요...;;

Visalia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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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숙소에 도착해서 근처 Tengu Ramen Visalia라는 일식 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우동 맛이 꽤 괜찮았어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주소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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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킹스캐년과 세콰이어 국립공원을 하루씩 둘러보았는데요, 요세미티에 비해 인지도가 약간 낮은 곳이라고 알고 일정을 짧게 잡은 것이 조금 아쉬웠어요. 생각보다 규모가 아주 크고 볼거리가 많은 곳들이었습니다. 서로 붙어 있는 쌍둥이 국립공원이라 냉장고 자석도 이렇게 세트로 비슷하게 구매했어요.ㅎㅎ

Kings Canyon & Sequoia NP Ma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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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요세미티 여행은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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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대하여

원문 작성
2025-08-01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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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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