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5 목
다시 선셋 포인트로 돌아와서 나바호 루프 트레일 걷기 시작~
올라올때는 퀸즈 가든 트레일을 거쳐 올 생각이어서, 우측길은 버리고 상대적으로 편해보이는 왼쪽 길을 따라 내려갔어요.
위에서 내려다 볼 때와는 또 다르게
더 가까이 그리고 올려다보는 수 많은 후두들은 정말 정말 아름다워서
감탄을 멈출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퀸즈 가든 트레일로 접어드니
점점 나무가 많아지고 숲길을 걷는 느낌이라
재미없다고 되돌아가고 싶어해서
다른 방향의 나바호 루프 트레일을 따라 올라가기로 했어요.
이쪽은 월 스트리트라고 해서 덜 멋있을 줄 알고 별 기대를 안했는데
올라오는 내내 햇살에 빛나는 후두의 끝 부분이 불을 붙여놓은 듯 눈부시게 반짝거리는데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월 스트리트여서 가능했을 것 같은
그래서 이쪽길로 되돌아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돌아오는 내내 계속 하늘만 쳐다보며 올라오느라 목이 빠지는 줄~ㅎ
이후로도 며칠동안 브라이스 캐년 앓이를 할 정도로 감동적이고 잊을 수 없은 나바호 루프 트레일이었어요.
첨에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았을때는 이 경사도있는 지그재그길 걷는 사람들이 참 힘들어 보였는데
천천히 구경하면서 올라오니 별로 힘든줄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계속 수면제를 먹고 자는 상황이라 일출을 보러올 수 있을지 기약을 할 수가 없어서
선 라이즈 포인트까지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