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1월 샌프란시스코, 몬터레이, 애너하임, 샌디에이고, 그랜드서클 렌트카 후기 올려봅니다.

1월에 보름 정도 미국 서부 여행을 마쳤습니다. 미여디 카페에서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한 보은이자 기록 차원에서 부족하나마 후기를 남겨봅니다.

#1~2일차

다른 게시물에도 남겼지만, 처음으로 MPC를 이용해 입국했습니다. 출국 전 기본 정보를 입력해두었고, 샌프란시스코에 착륙해 비행기가 멈춘 이후 가족들의 사진을 찍어 제출했습니다. 입국 심사 레인 배정이 되지 않고 무한 로딩 상태였지만 심사관은 전혀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우려할 만한 개인 사정이 있지 않다면 MPC를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008년 샌프란시스코 여행이 지금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미국 대표 관광지로 명성이 높던 리즈 시절이었다고나 할까요. 요즘은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확실히 아쉽기는 했습니다. 많은 분의 우려대로 노숙자들이 곳곳에 보였고, 마리화나 냄새도 자주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상징적인 장소들을 가기 어려울 만큼 망가진 것은 아니어서, 저같은 단기 관광객이라면 큰 제약은 없을 듯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일정이 길지 않아서 빅버스(+우버)를 주요 이동 수단으로 계획했고, 유니온 스퀘어에 도착하자마자 빅버스 2일권을 구입했습니다. 아니, 구입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빅버스와 유사한 버스가 또 있는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호객행위를 하던 빅버스 직원에게 표를 샀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빅버스와 유사한 다른 버스의 티켓을 구매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제가 구매한 것은 San Francisco Deluxe Sightseeing Tours 라는 업체의 2층 버스였습니다. 관광 자체에 큰 문제가 있지는 않았고, 주요 관광지를 모두 경유하는 버스인 것은 마찬가지지만, 주요 포인트를 경유하는 순서가 빅버스와 다르기 때문에 저처럼 착각한 경우에는 경로를 다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빅버스와 경로만 다른 게 아니라, 사실 버스 자체가 좀 후집니다. (이게 가장 큽니다.) 이틀 연속 만난 할아버지 기사 분께서 젊은 시절 래퍼를 꿈꾸셨는지, 엄청난 텐션으로 관광지 주요 안내 사항을 폭풍 랩핑 하셔서 상당히 부담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3일차

샌프란시스코 일정을 마치고 1번 국도로 내려갈 계획이었기에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허츠 렌트카를 대여했습니다. ‘여행과 지도’ 사이트에서 12일 렌트 일정으로 후불 기준 420불 대의 비용이 나왔습니다. 처음 예약 당시만 해도 600불 정도였는데, 여유 시간을 충분히 갖고 여러 차례 같은 일정을 재예약 시도하다 보니 금액이 꽤 달라지더군요. 몇 차례 시도하다 금액이 낮아졌을 때 다시 예약했습니다. 번거롭긴 했지만 금액 차이가 적지 않아서 시간만 허락한다면 여러 번 예약을 시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차종은 거리 주차시 치안 문제를 많이들 얘기하셔서, SUV를 배제하고 가장 흔한 말리부로 선택했습니다. 대형 캐리어 2개, 소형 캐리어 1개, 백팩 3개, 잡다한 짐 정도 넣으면 꽉 찼습니다. 후기마다 다르긴 했는데, 샌프란시스코 공항 허츠에서는 골드 멤버 구역에서 원하는 차를 골라 가져가는 상황은 아니었고 직원과 상담 후 특정 차량을 정확히 지정받았습니다. 빌릴 수 있는 말리부 중 가장 연식이 젊은 것을 선택했는데, 결국 뽑기 운이 모든 것을 능가할 수밖에 없다는 걸 인정해야 했습니다. (이 부분은 뒤에 다시 적겠습니다.)

지정된 346번 구역에 지정된 바로 그 차를 가져가도록 한 SFO 허츠.

렌트카 첫 일정은 스탠포드 대학이었습니다. 주말 방문이어서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를 느낄 수 없던 것이 아쉬웠던 반면, 주차료가 없는 점은 좋았습니다. 로댕 미술관과 오벌 근처 어디든 차로 이동해서 다닐 수 있어 편했습니다. 이후 구글과 애플 스토어를 거쳐 몬터레이까지 내려와서 숙박했습니다. 애초에 예약한 숙소 대신 ‘호텔 아브레고’ 라는 곳에 묵었는데, 시내와도 가깝고 호텔 자체도 관리가 잘 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비슷한 예산에 비슷한 목적이라면 재방문도 가능할 만한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같은 호텔도 기준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는 있겠습니다.) 2층 외부 건물 숙박시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점은 단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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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몬터레이에서는 아쿠아리움을 많이 찾게 되는데, 나름 동물원과 아쿠아리움을 많이 방문해 본 입장에서도 이곳은 흔한 아쿠아리움과 차별화될 만한 요소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옛 공장 흔적을 살린 부분 역시 미리 약간의 공부를 해서 본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존 스타인벡의 ‘통조림 공장 골목’이라는 소설이 몬터레이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데, 분량도 짧아서 미리 읽고 가신다면 몬터레이를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은 풍요로워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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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아브레고 전경, 아쿠아리움 인근 공영 주차장 결제기, 아쿠아리움 내부

몬터레이 아쿠아리움 입장권은 온라인으로 구매하라고 되어 있는데, 준비한 3장의 신용카드로는 아무리 해도 결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결제 최종 단계에 도달할 때마다 등록된 주소가 달라 결제되지 않는다는 답답한 문구가 떴는데, 한국 카드사에 연락해 온갖 조치를 해도 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아쿠아리움 쪽에 이메일을 보냈는데,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오류가 있어서 생기는 문제라며 직접 와서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는 허무한 답을 줬습니다. 아쿠아리움 자체는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개성있는 면모를 살리려고 애쓴 부분도 느껴져 좋았습니다. 아쿠아리움 관람 후 인근 카멜 지역을 이동해 제주 키친이라는 한식당을 이용했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광고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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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nery Row(통조림공장 골목) 소설과 연관된 존 스타인벡 관련 스토리가 거리 곳곳에 묻은 몬터레이.

#5~6일차

LA 이동까지 솔뱅과 몇몇 작은 도시를 경유한 뒤, 디즈니랜드 방문 목적으로 애너하임 스프링힐 스위트에 묵었습니다. 디즈니랜드와 도보 10분 정도의 거리였고, 숙소 카드키를 이용해야 출입이 가능한 지하 주차장을 가지고 있다는 게 특징이었습니다. 숙소 자체에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디즈니랜드 오픈런을 하려는 대다수 숙박객들의 일정과 의지가 비슷한 만큼 호텔 조식 시간이 매우 혼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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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 북창동 순두부 앞. 하늘은 멋졌으나 이미 식어 방치된 것이 분명한 해물파전을 다시 데워주신 부분이 아쉽더군요.

#7~10일차

여행 일정 중 가장 오래 머물기로 돼 있던 샌디에이고에서는 주방 시설 이용이 가능한 숙소를 생각해 홈우드 스위트를 택했습니다. 샌디에이고에는 홈우드가 여러 곳 있는데, 다양한 후기와 주변 여건을 보고 공항 근처에 위치한 곳으로 정했습니다. 다운타운 쪽은 발렛 주차만 가능한 것 같아 잦은 출입이 번거로울 것 같았고, 다른 곳들도 후기를 확인하다가 개인적으로 주저하게 되는 점들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공항 근처라면 뭔가 칙칙하거나 편의 시설이 부족한 동네인 경우가 많은데, 샌디에이고 홈우드 스위트는 공항 근처지만 편의 시설이나 산책로가 잘 돼 있고 주변 경관도 좋았습니다. 호텔 시설도 깔끔한 편이었고, 주방이 딸려 있다 해서 음식 냄새가 찌들어 있거나 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운타운 쪽에 비해 가성비 면에서 괜찮았고, 발보아 파크 등 주요 관광지까지 자동차로 15분이면 어디든 갈 수 있어 거리 면에서도 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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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보아 파크 미술관. 홈우드 스위트 인근 산책로.

샌디에이고 일정 중 사파리 파크와 동물원은 각각 하루씩 계획했고, 몬터레이 아쿠아리움을 다녀온 터라 씨월드는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없었습니다. 일정을 고려할 때 그냥 개별 티켓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 시티 패스는 스킵했습니다.

사파리 파크는 선불 주차료 20달러를 결제하고 입장합니다. 주차 후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했는데, 사파리 파크와 동물원을 모두 방문할 경우에는 일정 기간 내에 입장하는 조건으로 할인해주는 ‘2-visit 패스’가 있다는 안내를 뒤늦게 발견했습니다. 매표소로 돌아가 사파리 티켓을 환불하고 동물원 동반 입장 티켓을 발권해달라고 했는데, 성인 입장객은 동물원 동반 티켓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추가 요금을 결제하고, 미성년자들은 동반 티켓보다 1년 짜리 패스가 더 저렴하다며 마그네틱 회원증을 새로 등록해 발급해주더군요.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더 저렴하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준 직원에게 땡큐를 연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파리도 나름의 장점이 있었고 곳곳에 계신 시니어 안내원들도 친절하셨습니다. 다음 날 방문한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규모와 구조, 구성 등 여러 면에서 확실히 남다른 면이 있더군요. 동물원에 관심이 많은 가족이라면 만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11일차

샌디에이고에서 그랜드 캐년으로 넘어가기 위해 바스토까지 북쪽으로 올라간 뒤 40번 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달려 킹맨에서 1박을 했습니다. 바스토 아울렛 바로 앞의 주유소를 들렀는데, 가게 안에 BTS와 ‘I♡Korea’가 새겨진 모자를 잔뜩 전시하고 있더군요. BTS가 세븐 매직 마운틴에 방문해 유명해졌다고 듣긴 했는데 살짝 뜬금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킹맨까지 이동하는 과정에 큰 문제는 없었는데, 킹맨 인근의 니들스 라는 지역부터 강한 모래바람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불어서 킹맨 도착 후 잠깐 동네를 둘러보려는 계획을 접었습니다.

#12일차

다음날 킹맨에서 그랜드캐년 빌리지로 넘어가기 위해 오전 일찌감치 출발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운전 도중 휴식을 취할 장소까지 세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 편인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킹맨에서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차에서 큰 충격음이 났습니다. 워낙 큰 트럭들이 많이 지나가는 터라 돌멩이가 튀어 차를 때렸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바퀴 소리가 이상하다는 가족의 얘기에 차를 갓길에 세웠는데.... 오마이갓! 운전석 뒤쪽 타이어가 완전히 터졌더군요. 공기압이 서서히 낮아지는 펑크는 경험해봤지만, 만화처럼 타이어가 터진 상황은 처음이었습니다. 렌트카 인수할 때부터 나름 이것저것 신경을 썼는데, 타이어는 사실 생각을 못했습니다. 트레드 마모 정도를 살폈다 해도 알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했구요.

고속도로 출구가 바로 나올 상황은 아니어서 다른 방법은 생각할 수 없고, 결국 허츠 긴급 서비스를 호출했습니다. 멘탈이 왔다 갔다 하는 와중에 상담원과 30분 정도 통화했고, 다행히 킹맨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시점이라 킹맨 시내의 타이어 전문점 재고를 확인한 뒤 견인차를 호출하는 것으로 정리했습니다. 모든 게 최단 시간으로 처리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업체에 부탁도 하고 읍소도 해가면서 시간을 줄인 덕에 견인 작업과 타이어 교체까지 모두 4시간 정도 걸려 해결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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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피 포인트에 일몰을 보기 위해 모인 인파. 호피 포인트 선셋.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킹맨에서 그랜드캐년까지 이동하니 이미 일몰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매더 포인트에서 모처럼 한국 관광객 분들을 만나 서로 사진을 찍어준 뒤, 호피 포인트에서 일몰을 지켜보고 썬더버드 롯지에 숙박했습니다. 도착 시간이 계획보다 늦어져 그랜드캐년을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롯지 숙박에서 기대했던 밤하늘은 확실히 감상했습니다. 예전 다른 여행에서 지켜본 밤하늘이 인생 최고의 기억 중 하나였는데, 그랜드캐년의 쏟아지는 별빛은 그 기억을 능가했습니다.

#13일차

롯지에서 체크아웃하기 전에 그랜드캐년을 잠시 살펴본 뒤 페이지로 넘어갔습니다. 앤텔롭 캐년은 어퍼 쪽으로 신청했습니다. 현장 경험이 넘치는 가이드 분이 사진을 너무 잘 찍어주셔서 팁을 안 드릴 수가 없더군요. 앤텔롭을 다 보고 나오면 모래 먼지와 온몸이 하나가 되는 것은 감수해야 합니다. 홀스슈 벤드는 웅장함, 그 자체인데 개인적으로는 볼수록 아찔해서 저같은 쫄보는 장시간 멍때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홀스슈 벤드까지 살펴보고 카나브 쪽을 지나 브라이스캐년 쪽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그랜드캐년에서 출발해 페이지를 거쳐 브라이스캐년까지 이동하는 일정인데 낮시간이 짧아지다 보니 숙소 이동까지 여유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운전 시간은 구글맵 예상 시간과 거의 일치해서, 전날이나 당일 오전에 미리 봐두면 오차가 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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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캐년 사진은 인터넷에 너무도 많습니다. 이 사진들은 가이드 분이 찍어주신 하트 모양, 벌새 모양 사진.

#14~16일차

다음날 오전 브라이스캐년을 둘러봤는데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라 오래 머물기는 어려웠습니다. 선라이즈, 선셋 포인트 위주를 조망하는 정도로 마무리했습니다. 브라이스캐년에서는 많이들 가시는 베스트웨스턴 루비스인에 묵었는데 숙소의 역사를 알려주는 정보지를 살펴보니 꽤 이야깃거리가 풍부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별 것 아닌 역사를 포장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사실 이런 스토리텔링을 열린 마음으로 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브라이스캐년부터는 고산병이라고 해야 할까요? 온 식구가 고산 지대에서 겪는 두통을 경험하는 바람에 예상보다 힘겨웠습니다. 이런 부분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어느 정도 대비를 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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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캐년에 당도하자 부푼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멜론송이와 포카칩.

각자 취향과 목적이 다르겠지만, 그랜드서클은 시간만 허락한다면 최소 3박 이상은 해야 관망하며 느낄 만한 여유가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그랜드캐년 – 페이지 – 브라이스캐년 - 라스베가스까지 반시계 방향으로 2박 3일을 돌았는데 다소 촉박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다음에는 그랜드캐년만 최소 2박 이상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서클 투어를 마치고 라스베가스 1박 후 귀국했습니다.

출발 전부터 예상은 했고, 나름 대비도 했지만 운전량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고속도로가 익숙해지면서 중간 중간 들러야 하는 주유소와 편의점이 작은 재미를 주는 면도 있더군요. 깔끔한 주유소인 줄 알았는데 편의점이 형편없는 경우도 있었고, 누가 봐도 허름한 주유소에 할 수 없이 들어갔는데 깔끔하면서도 먹을 만한 음식을 파는 곳도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주유소 편의점에서 커피 한잔하려고 멈추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여유를 갖고 다니면 더 많이 즐길 수 있을 겁니다.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미세먼지 없는 하늘에 청량한 서부 날씨가 벌써 그리워지네요. 다들 안전한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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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인들의 반응이 좋았던 치즈케익팩토리와 함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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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4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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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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