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가족 여행 후기입니다. 70대에 이른 부모님들의 체력, 그리고 5세 아이의 흥미(지루함 달래기..)를 위해 고민이 많은 다른 분들이 있을 듯하여 후기를 남겨놓습니다.
* 구성원 : 70대 2명, 30대 2명, 5세 아이 1명
* 기간 : 6박 8일 (12월 25일 이른 새벽 출발, 1월 1일 이른 새벽 귀가)
* 여행지 (시간순) : 샌프란시스코 - 레드락 주립공원 - 데스밸리 국립공원 - 후버댐 - 그랜드캐년국립공원 - 앤텔롭캐년 - 홀스슈밴드 - 브라이스캐년 - 지온캐년 - 라스베가스 - 샌프란시스코
* 특이사항 : 현재 북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거주 중이고, 차량(7인승 SUV)으로만 이동했습니다.
1일차
가. 04시 ~ 10시 : 차량이동 / 레드락 주립공원
아이가 차 타는 것을 매우 싫어해서, 잠든 아이를 이불로 싸서 차에 태우고 출발했습니다. 이렇게 출발하면 8시쯤 아이가 깨어나서 짜증을 내기 전에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고, 운전자만 희생하면 나머지 승객들은 아이와 놀아줄 필요없이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침은 차에서 먹을 수 있도록 이것저것 준비해서 출발했습니다.
나. 10시 ~ 12시 : 레드락 주립공원
라스베가스 인근의 레드락 국립공원이 아니고, 그 전 모하비 사막 인근에 붙어있는 주립공원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매우 이국적이고, 산책 코스가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이곳의 명물 조슈아트리 나무도 많이 볼수 있습니다. 특히 바위산을 올라갈 수도 있는데, 등산화가 있다면 쉽게 올라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스케쳐스 신발이라 내려오다가 미끄러져 꽈당했습니다만, 많이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북캘리포니아에서 그랜드서클 일주를 위해 이동할 때에는 이동거리가 길어서 지루함을 달랠 수 있는 경유지가 1곳 정도 필요하므로, 이곳에 들러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입장료가 있지만, 저는 크리스마스에 방문하다보니 그냥 입장했습니다.
이곳에서 캠핑을 하는 미국인들도 보았는데, 캠핑사이트가 잘 정리되어 있고 별도로 추가 비용을 지불할 필요도 없다고 들었습니다.
다. 12시 ~ 14시 : 차량이동 / 숙소 도착 (리지크레스트 Quality Inn)
데스밸리 국립공원으로 이동하기 전 머무른 작은 도시입니다. 도시는 작으나, 식사할 곳은 충분히 있습니다. 레드락 주립공원에서 리지크레스트 까지는 멀지않지만, 중간에 식사를 하느라 호텔 도착시간은 2시 였습니다. 숙소는 깨끗하고 방이 넓어서 좋았습니다. Quality Inn, Best western Inn 계열은 가격에 비해 서비스가 훌륭합니다. 출발시간이 04시 였으므로, 무리하지않고 일찍 호텔에서 쉬면서 주위를 산책하는 정도로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데스밸리를 가기 전 잠시 쉬어가기에 아주 좋은 위치입니다.
2일차
가. 08시~10시 : 차량이동 / 데스밸리 국립공원
나. 10시 ~ 13시 : 데스밸리 국립공원 (메스키토 플랫 샌드듄, 배드워터)
라스베가스 인근의 국립공원으로 아주 멋진 곳입니다. 간혹 패키지 등에서는 일정상 생략하는 경우가 있는데, 서부 여행을 한다면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모래사막(메스키토 플랫 샌드듄), 소금사막(배드워터) 모두 아이와 어른 모두 좋아할 만한 곳이고, 실제로 걸어보는 것 자체만으로 재미있습니다. 데스밸리 국립공원은 매우 크고 내부에 주유소가 있지만, 기름값은 아주 비쌉니다. 마을이 있는 곳에서 기름을 항상 가득채워 놓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의 기름값은 갤런당 1달러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네바다 주가 더 쌉니다). 데스밸리 국립공원 이후 네바다 주까지 넘어갈 만큼 기름이 있다면, 네바다 주로 넘어가서 기름을 주유하는 것이 낫습니다.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애뉴얼패스를 구입할 계획이었는데, 데스밸리국립공원은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별도 매표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다. 13시 ~ 18시 : 차량이동 / 숙소도착 (불더시티 후버댐롯지)
이동 중 늦은 점심 식사를 하고 호텔에 도착했습니다(차량 이동 중 도시를 몇곳 지나치게 되므로, 식사할 곳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작은 시골마을이라도 중식뷔페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나이많은 분들과 아이가 모두 좋아하므로 1끼 정도는 이곳에서 먹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숙소는 이름이 롯지이지만, 꽤 큰 규모의 호텔입니다. 다만, 네바다 주에 위치한 곳이다보니 1층이 카지노이고, 환기시설이 잘 안되어 있어 담배냄새가 매우 심했습니다(*라스베가스 카지노 호텔보다 담배냄새가 훨씬 심함). 아이와 함께 여행하신다면 네바다 시골의 카지노호텔은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굳이 카지노호텔 안가더라도 다른 호텔이 많고, 카지노라면 다들 한번쯤 가보는 라스베가스 호텔에서 즐기는게 낫습니다(그리고 후버댐 롯지의 경우 직원도 매우 불친절했습니다).
3일차
가. 09시 ~ 09시 15분 : 차량이동 / 후버댐
나. 09시15분 ~ 10시30분 : 후버댐
호텔이 후버댐 바로 옆이어서, 어렵지 않게 이동하고 구경했습니다. 후버댐을 지나는 다리가 2010년경 완성되었는데 (Mike O'Callaghan–Pat Tillman Memorial Bridge) 그전에 방문하셨다면 이곳을 보기 위해 다시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후버댐을 내려다볼 정도로 높은 곳에 있고, 우회할 다른 도로가 없는 외나무 다리같은 느낌이 있어서 액션영화에서 자동차 추락 장면의 배경으로 나오기도 하는 다리입니다. 걸어서 올라갈 수 있도록 주차장과 도보 탐방로가 잘만들어져 있습니다. 분노의질주, 미션임파서블 등 한국인이 많이 보는 영화에서도 1~2번 본것 같은데, 둘다 시리즈물이다 보니 몇번째 에피소드에서 나왔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 10시30분 ~ 15시30분 : 차량이동 /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윌리엄스까지 이동하고 그곳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그랜드캐년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랜드캐년은 입구에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매표소가 있어서, 이곳에서 애뉴얼패스($80)를 구입했습니다.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크고 장엄합니다. 일몰 직전에 방문하였는데, 햇빛이 멋있게 들어와서 더 좋았습니다. 다만 제가 방문한 때에는 바람이 많이불고 추워서, 아이 컨디션이 저하되어 1시간 남짓 구경하고 사진만 찍다가 나왔습니다. 트레일을 조금이라도 걸어본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라. 16시50분 ~ 19시30분 : 차량이동 / 숙소 도착 (페이지, Bestwestern Inn)
해가 진 후 밤길을 달려 페이지로 갔습니다. 가는 길은 가로등 하나없는 길이고 마을도 없으니, 운전에 조금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페이지는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도시이므로, 호텔도 많고 시설도 아주 깔끔합니다. 겨울임에도 야외 수영장의 Jaccuzi는 운영해서, 챙겨간 수영복을 입고 아이와 놀 수 있었습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Bestwestern이나 Quality Inn 계열은 낮은 비용에 비해 호텔시설과 서비스가 좋은 편입니다.
4일차
가. 9시15분 ~ 9시30분 : 차량이동 (앤텔롭캐년)
나. 9시30분 ~ 12시 : 앤텔롭캐년
호텔에서 15분 거리에 떨어진 앤텔롭캐년에 방문하였습니다(10시30분 예약, 예약시간 45분 전 도착 권고). 다만, 방문했을때 리셉션 직원 (나이많은 African American 여성)이 일처리가 미숙하여서, 제가 분명 register 절차를 완료하였음에도 저와 일행의 정보를 전산에 입력하지 않아 10시30분에 입장하지 못할 뻔한 문제가 있었습니다(등록이 안되었으니 11시에 입장하라고 권유받음). 저는 register 과정에 작성한 방문자 명부를 찾아서 보여주고 항의하는 방법으로 10시30분에 입장했습니다만, 동일하게 전산누락된 다른 중국인 여행객은 11시에 입장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다른 직원들의 말을 들으니 그 직원분이 실수가 잦은 것으로 보이던데, 일정이 빡빡하다면 register 이후 한번더 확인해서 제시간에 입장할 수 있도록 신경써야합니다.
*첨언하자면, 아마 저희 일행에 아이가 있어서 claim을 받아준 것으로 생각합니다. 관광지 서비스업종에서 미국인들은 기본적으로 불친절함을 견지하면서도 아이에 대해서는 무한 친절한 상반된 모습을 보여줄때가 있습니다. 보통은, 사전에 확인하지 않는다면 문제터지고 나서 클레임하는 것이 받아들여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곳은 캐년 안으로 들어가서 걸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사진으로만 보던 풍경을 눈으로 본다는 점에서 재미도 있었습니다. 아이도 좋아했습니다.
인디언 가이드가 안내하는 가이드 투어만 가능하고,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입니다. 끝난 후 주변을 둘러보거나 기념품샵 구경을 할 경우 조금 더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다. 12시 ~ 12시15분 : 차량이동 (홀스슈밴드)
페이지 시내에 앤텔롭캐년과 홀스슈밴드가 붙어있으므로, 이동시간은 길지 않습니다.
라. 12시 15분 ~ 14시 : 홀스슈밴드
홀스슈밴드로 걸어가는 길이 최근에 정비된것 같습니다. 이동거리가 길지 않고, 가는 길도 유모차가 다닐 정도로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다른 한국인 패키지 여행객 분들은 조금 위험한 곳까지 가서 사진 잘찍으시던데, 저희 가족은 멀리서 찍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마. 14시 ~ 17시 : 차량이동 / 숙소 도착 (BryceCanyon City, Bestwestern Ruby's Inn)
페이지에서 식사를 하고 브라이스캐년 시티로 이동했습니다. 여행하면서 다닌 숙소 중 가격대비 가장 만족스러웠던 숙소입니다. 방은 크고, 객실은 체크인 전에 미리 난방을 작동시켜서 따뜻했습니다. 조식도 아주 훌륭합니다.
5일차
가. 08시 ~ 08시 10분 : 차량이동 (브라이스캐년)
브라이스캐년 시티는 브라이스 캐년과 거리가 매우 가깝습니다. 오전 이동시간을 절약하고 싶다면 캐납보다는 좀더 들어와서 브라이스캐년 시티에서 숙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Bestwestern Ruby's Inn정도면 비슷한 가격대의 캐납 시내 호텔보다 나을 것 같습니다.
나. 08시 10분 ~ 11시 :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 (나바호 루프 트레일)
우선 브라이스캐년의 Inspiration point를 방문한 후 다시 차량으로 5분정도 내려와 Sunset point 주차장에 주차해두고 Navajo Loop Trail을 걸었습니다(차량 5분 거리).
브라이스캐년의 트레일코스는 캐년 내부로 깊이 내려가는 코스이고, 길이도 짧아서 적극 추천합니다 (5세 아이도 절반이상 혼자 걸어다녔습니다. 물론 나머지 절반은 어른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위에서 조망하고 크기에 감탄만 하던 다른 캐년과 달리, 내부로 깊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색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다른 캐년의 경우 이렇게 깊이 내려가려면 하루 이상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만, 브라이스캐년의 트레일은 왕복 2시간으로 충분합니다. 아이가 있다면 시간은 더 지체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다. 11시 ~ 13시20분 : 차량이동 (지온캐년)
라. 13시 20분 ~ 14시 30분 : 지온캐년 국립공원 (오버룩 트레일)
지온캐년 국립공원으로 들어갔습니다(Overlook trail). 지온캐년의 오버룩 트레일은 다른 트레일에 비해 거리가 짧고 난이도가 낮지만, 브라이스 캐년의 Navajo Loop trail과 같이 협곡 안으로 들어가는 재미는 없습니다(개인적 평으로는, 브라이스캐년 Navajo Loop Trail에 비해 훨씬 불만족스러웠음). 다른 분들의 사진을 보니 Narrow 트레일을 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만, Narrow trail은 여름철에만 가능합니다.
브라이스캐년 이후 지온캐년에서 다시 트레일을 하는 것이 부모님들께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일행의 체력에 따라 지온캐년 트레일은 생략하는 것도 고려해봄이 좋겠습니다. 혹은 여름철 하루 정도 일정을 다 잡아서 지온캐년 인근에 숙박하고 내로우트레일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단,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보는 풍경을 따지면 지온캐년이 가장 멋졌습니다. 도로가 캐년 내의 골짜기를 따라서 아주 잘만들어져있습니다.
이런점 까지 고려하면, 겨울철 지온캐년을 방문하는 분들은 상황에 따라 차량을 타고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중간 중간 차를 세울 곳이 있으므로 1~2곳의 간이 주차장에 잠시 내려서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물론, 체력과 시간이 있다면 깊숙이 걸어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요.
마. 14시 30분 ~ 17시 : 차량이동 / 숙소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이동 중 코스트코에 들러 주유와 식사를 해결하고 라스베가스로 들어갔습니다. MGM그랜드 호텔은 오래된 호텔이나, 객실 자체는 크게 낡은 느낌이 들지않을 정도로 잘 관리되어있습니다. 주차비가 있긴 합니다만, MGM계열의 호텔(룩소, 엑스칼리버, 뉴욕뉴욕, MGM그랜드, 파크MGM, 시그니처MGM, 벨라지오, 코스모폴리탄 등) 주차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mgm 어플을 설치하면 계열 호텔 주차장 모두에서 사용할 수있는 전자바코드를 받을수있습니다). 벨라지오호텔 주차장은 스트립 한복판에 위치해있으므로, 벨라지오 호텔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 됩니다. 무엇보다, MGM 그랜드는 객실이 많은 대형호텔이고 연식이 좀 있는 편이어서 스트립 내의 다른 특급호텔보다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환기를 잘해두어서 카지노에서 담배냄새도 심하진 않습니다만, 흡연자 옆에 앉을 경우 그로 인한 담배연기는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참고로, 파크MGM은 카지노 포함 전체 금연호텔이고 상점 업종이 가족단위 고객에 좀더 초점을 맞추고 있으므로, 가족단위 여행객에게는 파크MGM이 나을것같습니다. 저는 방을 조금 높은 등급으로 잡으려다보니 파크MGM과 MGM그랜드 가격차이가 많이나서 MGM그랜드로 예약했습니다만, 가서보니 파크MGM의 일반객실이 MGM그랜드의 상위등급 객실보다 더 나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건 5세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제 상황이 특수한 것이고, 어른들만 여행하는 경우 MGM그랜드는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냉장고 이용이 불가하고(냉장고에는 다른 음료수와 물이 가득차있으며, 이를 건드릴 경우 자동으로 요금이 부과됩니다), 전자레인지가 호텔 내에 없다는 것도 단점인데, 이는 스트립 내의 다른 카지노호텔들도 대부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호텔에서 간단히 햇반을 데워먹기를 원한다면 라스베가스 스트립 외부의 다른 레지던스형 호텔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Home 2 suits by Hilton)
6, 7일차
라스베가스 시내는 볼거리가 다양하니 취향껏 구경하면 되겠습니다만, 저희 가족은 낮에는 (1) 호텔 내부 구경, (2) 바카날 뷔페 식사, (3) 그외 명소 방문 (코카콜라 샵, 엠앤엠샵, Gold&Silver Pawn Shop, 아울렛 등)을 하고, 밤에는 (1) 호텔 쇼 구경, (2) 야경 관람, (3) 프리몬트 거리 방문 정도로 다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이롤러에서 내려다본 스피어, 그리고 야경이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아이가 있다면 CircusCircus 호텔을 방문해보는것도 나쁘지않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수준의 아날로그 전자오락실 느낌 즐길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7일차-8일차
라스베가스 아울렛 방문 후 17시경 출발, 다음날 01시경 샌프란시스코 인근 거주지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는 출발한 후 오래지나지 않아 잠들었기에 편하게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라스베가스 - 샌프란시스코 이동의 경우 8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처음 3시간 정도 운전 후 나머지 5시간은 직선으로 뻗은 5번국도를 달리게 되므로 운전 난이도가 어렵지 않습니다. 중간에 트래블스탑도 다수 있어서, 주유/휴식할 곳도 충분합니다. 8시간 운전이지만, 체력적으로 큰 무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기타(샌프란시스코에 대하여)
샌프란시스코의 치안에 대하여 걱정하는 문의글을 간혹 보았는데, 샌프란시스코의 치안은 다른 도시에 비해 특별히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샌프란시스코가 미국 내에서 치안이 좋은 도시는 아닙니다만, 이곳의 치안 불안에 대해서는 분명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LA처럼 대도시가 아니고 볼거리가 다양하지도 않습니다만, 2~3일정도 일정으로 관광할 정도의 볼거리는 충분히 있고, 돌아다니기에 어렵지도 않을 겁니다. 단, 도시 내에 경사가 많으므로 모든 이동을 도보로 하는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무인자율주행자동차 (WAYMO)도 있으니 적절히 우버, WAYMO를 활용해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렌트카를 이용할 경우 도심 내 골목이 많아서 스트릿 파킹하기도 쉽습니다. 대부분 관광지는 주차난이 심한곳이지만, 마음느긋하게 먹고 인근 골목길 1~2바퀴 돌아다니면 10분안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돈 많이 내고 사설 주차장에 주차하셔도 됩니다만, 주차비를 우버비용과 비슷하게 지불하게 되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