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9세 아들과 함께하는 세 가족 여행 - 옐로스톤 국립공원

[숙박편]


3일동안 둘러본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사랑 그 자체였습니다.

10월 초순의 옐로스톤은 낮에는 따뜻하고, 아침 저녁으로만 쌀쌀한 날씨로 패딩 하나 챙긴다면 여행하기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드라이브 하는 내내 보이는 풍경이 세상 아름다워 운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네요.

1일차: Mammoth Hot Spring - 숙소 (Canyon Lodge)

2일차: 로워폭포 - 아티스트포인트 - 머드 볼케이노 - 피싱브릿지 - 올드페이스풀 - 숙소 (Old Faithful Snow Lodge)

3일차: Grand Prismatic Spring Overlook - Gibbon Falls - Indian Creek Campground - 숙소 (보즈먼 공항 근처)

​


[Mammoth Hot Spring]

​

Visitor센터에서 간단한 안내를 받고 한바퀴 돌아보며 트래킹을 하였습니다. 트래킹 내내 석회질로 된 아름다운 지형을 감상할 수 있고, 가장 높은 위치의 전망대에 올라가면 마치 눈으로 덮인듯 하얀 지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Lower 폭포 전망대, Artist Point]

​

Canyon Village와 바로 인접해있어 퇴실 후 로워 폭포 전망대부터 들렀습니다. 트레일을 따라 내려가니 떨어지는 거대한 폭포 물줄기를 보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폭포의 높이가 나이아가라의 2배라고 합니다)

​

그 다음에는 옐로스톤의 그랜드캐넌이라고 불리는 경관을 보러 Artist Point로 이동했습니다. 협곡 사이로 보이는 거대한 폭포 물줄기가 장관입니다. 이 협곡의 바위 색이 YELLOW여서 YELLOWSTONE이 되었다고 하네요!


[바이슨 구경]

​

특히 아들이 좋아한 바이슨 구경입니다. 옐로스톤 내에서 드라이브를 하는동안 바이슨을 심심치않게 만날 수 있는데, 무리지어 있는 경우는 보기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산책을 하러 들린 트레일에서 물가에 홀로 앉아있는 바이슨을 바로 코앞에서 만난 것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아들은 여행 내내 길에 보이는 바이슨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Old Faithful 그 외 Gayser]

​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이 그 자체만으로도 황홀한 풍경들이었습니다. Old Faithful은 분출 빈도가 잦아서 저희는 근처 롯지에 머무르면서 총 세 번 보았네요 (아직도 아쉽습니다..) 해지는 노을녘 Old Faithful 분출 시간에 거짓말처럼 바이슨 한마리가 바로 앞에서 풀을 뜯고 있었는데, 사진 안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마음에 담을 풍경들을 간직할 수 있어 행복했네요.


[안녕, 옐로스톤]

​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주요 명소들 외에도 숨은 보석같은 트레일, 액티비티들이 많았습니다. Indian Creek Campground 인근에서는 말을 타고 트래킹 하는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는데, 약 2시간동안 천천히 말을 타며 트레일을 따라 가는 중이라 하더군요. 좀 더 많은 시간과 정보가 있었으면 이런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일단은 옐로스톤을 떠났습니다.

​

9살 아들이 찍은 사진들을 보니 저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은 듯 하여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아이의 눈으로 보는 자연은 왠지 더 순수하고 섬세해 보이는 듯 합니다. 어린 아들에게, 그리고 저희 부부에게도 모두 잊지 못할 멋진 여행을 선사해준 이 곳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언젠가는 다시 또 만나길 기대하며, 안녕!

​

이 글에 대하여

원문 작성
2024-10-10 · 네이버 카페
카페 반응
조회 637 · 댓글 11 (카페 기준)

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전문 보기

함께 볼 만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