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46박 51일 북미여행 13일차] 로드트립 9일차 타오스 푸에블로- 리오그란데 협곡- 그레이트 샌드 듄 NP 후기

👓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 12일차 후기에서 이어집니다.

​

2024.04.20(토)

주행거리 380km

로드트립 9일차 이동경로

13일차 이동경로는 산타페를 출발하여 타오스 푸에블로, 리오그란데 협곡, 알라모사를 경유하여 그레이트 샌드 듄 NP를 보고 다시 알라모사로 돌아와 숙박하는 일정입니다.

Taos Pueblo

타오스 푸에블로는, 제가 유네스코 문화유산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덕후라서 들렸습니다. 입장료가 무려 25$나 하는데 어쩔 수 없이 지불하고 들어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미국인 것을 감안해도 너무 비싸다 생각됩니다ㅠㅠ

20분마다 입구에서 가이드 투어가 진행됩니다. 타오스 푸에블로는 현재도 원주민들이 거주중인 원조 어도비 양식의 건물들이 모여 있는 마을입니다. 오래된 것은 약 1200년대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네요.

St.Jerome Chapel, Taos Pueblo

예전에 있단 성 제롬 예배당은 마을 입구 옆에 묘지와 함께 폐허로 남아 있습니다. 새로 지은 예배당은 역시 입구 옆에 있어서 첫 번째로 둘러보게 됩니다. 내부는 사진 촬영 불가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 중인데라 접근 금지 푯말이 있는데는 진입 및 사진 촬영이 불가합니다.

Hlauuma(North House), Taos Pueblo

타오스 푸에블로에서 가장 크고 높은 건물인 노스 하우스입니다. 5층짜리 다세대 주택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Taos Pueblo

노스 하우스 앞에 있는 구조물들로 화덕과 식재료들을 건조시킬 때 쓰는 덕장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Red Creek, Taos Pueblo

Hlaukwima(South House), Taos Pueblo

마을 중앙에는 레드 크릭이라는 개울이 흐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식수원으로 사용했다는데 물 색깔이 영 그렇습니다. 개울을 건너 반대편에는 사우스 하우스가 있습니다. 군데군데 주민들이 연 상점이 있는데 굳이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마을 나오는데 잘 생긴 댕댕이 한 마리가 멈춰서서 관광객들을 뻔히 쳐다보고 있어서 한 장 찍었습니다.

Rio Grande Gorge Bridge

Rio Grande Gorge Bridge

Rio Grande Gorge Bridge

Rio Grande Gorge

Rio Grande Gorge

Rio Grande Gorge

Rio Grande Gorge Bridge

Rio Grande Gorge

타오스 푸에블로에서 얼마 안 떨어진 곳에 리오 그란데 협곡을 가르는 멋진 다리가 있어 가 봤습니다. 강바닥으로부터 180m 위의 아찔한 높이의 협곡에 있는 다리는 인도도 있어 왕복으로 갔다 올 수 있게 되어 있고, 협곡 가장자리를 걸을 수 있는 트레일도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트나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으니, 물건을 던지지 말라는 경고도 있네요.

Welcome to Colorado Sign

Blanca Peak

CO150

콜로라도 주에 접어드니 설산들이 확연히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가는 길에 적당한 음식점이 없어 마트에서 부리또와 치킨 4피스를 사서 차 안에서 먹었습니다.

콜로라도 주 첫 국립공원인 그레이트 샌드 듄 NP로 가는 CO150 도로를 타자마자 Blanca Peak를 볼 수 있는 뷰포인트가 있어 잠시 차를 멈췄습니다. 한 편에서는 먹구름이 몰려들고 있어서 걱정이 되었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못 먹어도 고해야겠지요.

Great Sand Dunes NP

Great Sand Dunes NP

Great Sand Dunes NP Visitor Center

Great Sand Dunes NP Visitor Center

설산 앞에 있는 모래 언덕. 참으로 비현실적인 광경입니다. 비지터 센터 안에 들어가서 사진들을 보니 겨울에는 모래 언덕 위에 눈도 쌓이나 봅니다. 늘어나는 여행 경로와 시간을 감수하고서라도 이 풍경을 보기 위해 여기까지 왔네요.

Great Sand Dunes NP

Great Sand Dunes NP

Great Sand Dunes NP

하이듄(210m)을 목표로 모래 언덕을 올라가 봅니다. 이 때 무슨 객기인지 2시간 걸린다는 트래킹 코스를 1시간 반만에 갔다오겠다고 했는지 모르겠네요. 모래라서 발이 퍽퍽 빠지고, 모래바람이 불기 때문에 트래킹 난이도가 높습니다. 물이랑 바람막이를 챙겨 갔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예 맨발로 걷기도 하더군요. 이 때만 해도 햇빛이 나서 사진이 밝네요.

Great Sand Dunes NP

Great Sand Dunes NP

High Dune, Great Sand Dunes NP

Star Dune, Great Sand Dunes NP

능선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모래 언덕들이 오르막 일변도만 있는게 아니라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올라갈 때는 죽을 맛입니다. 그 와중에 아까 봤던 먹구름들이 실시간으로 몰려 들고 있고, 되돌아가기로 한 시간은 점점 다가옵니다. 결국 목표로 했던 하이듄을 바로 앞 언덕에서 포기하고 내려갔습니다. 거의 끝자락까지 올라가니 이 국립공원에서 가장 높은 모래언덕인 뾰족한 스타듄(226m)도 보이네요.

Great Sand Dunes NP

내려가는 것은 시간단축을 위해 능선을 따라 내려가지 않고 급경사 부분을 샌드보딩하듯이 미끄러지면서 내려갔습니다. 덕분에 정말 빠르게 재밌게 내려갔지만, 양 발이 모래 안으로 발목 넘게까지 박히면서 신발 안으로 모래가 많이 들어갔네요. 신발끈으로 묶는 운동화가 아니라 다이얼을 돌려 조임 정도를 조절하는 운동화라 다이얼 사이에 모래가 껴서 운동화 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숙소와서 윤동화 세탁하고 좀 나아졌습니다.

Great Sand Dunes NP

Great Sand Dunes NP

모래 언덕을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와서 Medano Creek으로 와 봤습니다. 아마 설산에서 녹은 눈이 개울이 되어 흐르는 것 같은데, 모래언덕 앞을 흐르는 물도 역시 비현실적인 광경입니다. 그레이트 샌드 듄 NP를 오고자 했던 가장 큰 이유가 설산+모래언덕+물 흐르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신기해서 였는데, 아직 4월이라 개울의 수량이 적긴 하지만 비슷한 광경을 봤네요. 뿌듯합니다. 그런데 모래언덕을 내려오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맑아졌네요.

Comfort Inn, Alamosa

T-Bone Steak with Broccoli & Pancake, IHOP

숙박은 근처 마을인 알라모사에서 했습니다. 저녁식사는 IHOP에서 티본스티이크를 먹었는데 고기 전문점이 아니어서 그런지 스테이크 두께도 얇고 맛도 기데 이하였습니다. 게다가 레어로 시켰는데 거의 웰돈으로 가져다줘서 컴플레인해서 다시 받았네요. 비도 국립공원 안에서는 안 맞았지만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한 번, 알라모사에 도착 후 저녁 먹고 돌아가는 길에 한 번 더 맞았습니다.

​

14일차 후기로 이어집니다.

​

이 글에 대하여

원문 작성
2024-04-26 · 네이버 카페
카페 반응
조회 84 · 댓글 10 (카페 기준)

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전문 보기

함께 볼 만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