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산호세 → 데스밸리] 로드트립 후기① (feat. Eastern Sierra, I-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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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캘리 산호세에 살고 있는 해피라일리입니다! 종종 주변 여행을 다니며 여행 후기를 남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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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는 여행을 다니기에 제법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북쪽으로는 샌프란시스코, 나파밸리 등 유명 관광지들이 있고 멀리는 포틀랜드(오레곤)와 시애틀(워싱턴)이라는 큰 도시까지도 로드트립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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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는 산타크루즈-몬터레이-빅서로 이어지는 해안 도로를 달리며 태평양을 감상할 수도 있고 더 아래로 내려가면 LA, 샌디에고를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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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땡스기빙 연휴를 맞아 동쪽으로 떠나보기로 했어요. 목적지는 바로 Death Valley National Park입니다.^^ 산호세에서 데스밸리로 가는 길을 글로 설명하기는 조금 복잡해서 대충 지도를 만들어 봤어요.(비율이랑 이런게 엉망이라 대충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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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보시는 것처럼 산호세에서 데스밸리로 가려면 Sierra-Nevada라는 산맥(녹색 부분)을 넘어야 해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은 캘리포니아의 동쪽에 남-북으로 길에 뻗어있는 거대한 산맥입니다. 요세미티, 킹스 캐년, 세콰이어 등 커다란 국립공원들을 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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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맥의 동쪽을 Eastern Sierra(주황색 부분)라고 하는데 시에라 네바다의 멋진 산과 수많은 호수들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지역으로 유명해요. 이 곳을 가로지르는 도로가 바로 I-395도로(파란색 부분)입니다. 데스밸리 옆을 지나는 길이기도 한데, 가장 아름다운 구간은 Mono lake와 Bishop 사이(노란색 부분)라고 해요.

Sierra Nevada/ I-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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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쪽에서 이 산맥을 넘어갈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Tioga Pass를 통과하는 것입니다. 티오가 패스가 Scenic Drive로 유명하기도 하고 I-395의 아름다운 풍광이 시작되는 Mono lake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가장 짧은 코스이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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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가......이 티오가 패스는 눈 때문에 보통 초겨울부터 초여름까지 길이 닫혀요. 아래 링크에서 보시면 보통 11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길이 닫혀 있습니다. 닫히는 시기가 딱 땡스기빙 전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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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데스벨리는 여름에 너무 더워서 최적의 방문 시기를 11월~4월이라고 하기 때문에 사실상 산호세에서 티오가를 거쳐 데스벨리로 여행을 할 수 있는 적당한 시기는 11월 초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을 계획하며 제발 저희가 떠날 때까지만이라도 티오가 패스가 열려 있기를 바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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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하루 전, 눈 때문에 길이 닫히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아쉬운 대로 플랜B 가동. 아래 그림처럼 조금 더 북쪽의 Eldorado Forest 부근으로 돌아서 산을 넘어가기로 했어요.

산호세-데스밸리 로드트립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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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조금 길었는데...^^;; 산호세쪽에서 여행 계획하실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음 해요.ㅎ 이제 위 경로를 따라 여행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스턴 시에라의 I-395 트립을 1편, 데스밸리 여행을 2편으로 나누어서 적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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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 San Jose → June Lake(314mi)

식사: 점심(도시락)/ 저녁(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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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의 미션은 Stockton을 거쳐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넘어 June Lake의 숙소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Stockton에서 Dutch Bros.에 들러 음료를 한 잔 사고 두근두근......커다란 산맥을 향해 갑니다.

Dutch Bros., Stockton...날씨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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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달리니 예쁜 숲 길이 나타났어요. 티오가 패스가 막혀서 조금 섭섭했는데 그림처럼 아름다운 숲을 보니 섭섭함이 사라졌어요.ㅎㅎ

Eldorado forest, 사진 흔들림 주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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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가 점점 높아지자 기온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눈 쌓인 산들이 나타났어요. Vista Point에서 설산을 바라보며 집에서 싸 온 김밥으로 점심 해결.

Vista point, 설산을 바라보면서 먹는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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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달리는데 길에 눈이 점점 더 많아지더니 급기야 그늘진 곳에는 빙판길도 있더라구요. 차가 조금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어서 혼비백산했어요...(이렇게 눈이 많고 추울 지 전혀 예상하지 못 했네요....^^;;)

Sierra Nevada 넘어가는 중,

예쁜 풍경과 그렇지 못한 빙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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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을 빼면서 빙판 구간을 빠져나오자 눈 앞에 펼쳐지는 그림 같은 호수!! 바로 Caples Lake에요. 너무 예뻐서...갈 길은 바쁘지만 잠깐 내려서 사진 한 장.(사진 찍다가 너무 추워서 깜짝 놀랐어요. 저는 생각 없이...겨울 옷을 챙겨 가지 않았답니다.....큰일 났음ㅎㅎㅎ;;;;)

Caples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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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Caples lake를 지나...

Caples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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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인 숲 속에 숨어 있는 Red lake도 지나고....

Red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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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산맥을 넘어 I-395에 진입했어요. 해가 지는 서쪽에 커다란 산이 장벽처럼 버티고 있어서...4시만 되어도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그늘이 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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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95 진입 전에 주유를 한 번 하세요. Eastern Sierra쪽의 기름값이 후덜덜이에요.

I-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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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고 거대한 산 옆을 한참 달려 Mono Lake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벌써 해가 한참 넘어가 있었어요. 트레일을 걸어 저 멀리 멋진 바위들을 봐야 하는데, 저희가 따뜻한 베이 지역에만 있다가 겨울 옷도 없이 갑자기 추운 곳에 왔더니 도저히 트레일을 걸을 수가 없더라구요. 겨우 조금 걸어서 사진 한장 찰칵!

Mono Lake Tufa State Natural Rese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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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 레이크는 지도 상으로도 크게 보일만큼 규모가 매우 큰 호수에요. 좀 더 밝을 때 왔으면 좋았겠지만 멋진 석양을 본 것으로 만족했어요.(사실....이 지역이 이렇게 해가 빨리 지는 곳인지 예상을 못 했어요.) 사슴 가족도 만났답니다.^^

Mono lake 근처의 사슴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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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 더 달려 June lake 루프 지역으로 갑니다. 사실 일정 상으로 보면 Mono lake에 묵는 것이 좋은데 숙소를 검색하다 보니 June lake쪽에 평점이 조금 좋은 숙소가 있더라구요. 멀지 않은 곳이라 이 곳에서 묵기로 했어요.(Eastern Sierra 쪽은 큰 호텔이 잘 없고 작은 숙소에 묵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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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elberg Inn이라는 곳인데 입구부터 뭔가 남다른 분위기가...ㅎㅎ 숙소에 들어가 보니 거실(테라스 포함)과 부엌이 있고 방도 문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숙소라기보다는 1Bed 1Bath 가정집을 빌린 느낌이더라구요. 조금 오래된 느낌이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내 집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ㅎㅎㅎ

Hidelberg Inn 로비와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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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집에서 싸 온 김밥과 사발면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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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 June Lake → Lone Pine(115mi)

식사: 아침(도시락)/ 점심(KOJIRA Ramen & Sushi)/ 저녁(Copper Top 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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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Parker Lake에서 하이킹을 하고 I-395를 따라 호수들을 보면서 Bishop까지 내려간 후, Big Pine을 지나 Lone Pine에 있는 숙소까지 가는 날입니다.

숙소 테라스에서 보이는 아침 풍경과 숙소 입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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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의 경험 상....날이 매우 춥고 해가 일찍 지는 관계로 가지고 있는 옷을 모두 껴 입고 일정을 최대한 일찍 시작하기로 했어요. 숙소 부엌에서 햇반과 미역국을 따끈하게 데워서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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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을 하려고 짐을 싸서 나왔는데 돌발(!) 상황 발생....아침 기온이 영하라서 차 표면 전체에 얼음이 얼어 있더라구요. 히터를 켜도 금방 녹지 않아서 카드로 앞 유리의 얼음만 대충 긁어내고 출발합니다.(중고로 구매한 차인데....이 전에도 베이 지역에서만 달리던 차라.....처음 겪는 추운 날씨에 깜놀했을 것 같아요.^^;;)

꽁꽁 얼어버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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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바로 옆의 아름다운 June lake를 돌아보며 하루 일정을 시작합니다. 호수에 비친 설산의 모습이 참 예뻐요.

June lake에서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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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에 작은 오리가 한 마리 있었는데 사람 손을 탔는지 사람을 보고도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저희에게 다가오더라구요. 그러면 안 되지만.....가지고 있던 비스킷을 한 조각 줬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더라구요.

June lake의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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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Parker lake로 출발! 숙소보다 약간 북쪽(모노 레이크 맞은 편)이기 때문에 조금 서둘러야 해요.^^ 다행히 아직 158번 도로가 막히지 않아서(겨울에 close되는 작은 도로입니다.) Silver lake와 Grant lake를 볼 수 있었어요.

아침 햇살 가득한 Silver lake와 Grant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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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파커 호수로 가는 길에 또 한 번의 돌발 상황...트레일의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엄청난 비포장 도로입니다. 저희 차는 일반 세단이라 엄청나게 흔들렸는데 '이러다 차 부서지는거 아닌가....?' 했어요.(사실 이 것은 비포장 도로의 시작일 뿐이었으니....이번 여행 중 앞으로 수많은 비포장 도로를 만나게 됩니다..ㅎㅎㅎ;;)

파커 호수 트레일로 가는 비포장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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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도착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하이킹을 시작합니다. Parker lake trail은 왕복 2시간 정도의 트레일로 끝 부분에 멋진 파커 호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Parker lake trailhead의 주차장과 트레일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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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의 난이도는 초반 15분 정도 경사가 있는 구간을 견디고(!) 나면 그 뒤로는 비교적 평평한 길이에요. 그런데 군데군데 눈들이 쌓여 있고 얼어 있는 구간도 있기 때문에 등산 지팡이를 준비하시면 좋아요.

Parker lake trail(멀리 산 아래 예쁜 호수가 숨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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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사실 파커 호수를 보려고 하이킹을 결정했는데 트레일 자체가 정말 예쁘더라구요. 정면에 보이는 설산, 하이킹 내내 들리는 물 흐르는 소리와 그림처럼 예쁜 계곡들...이 곳은 정말 꼭 가 보셨음 좋겠어요.

Parker lake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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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이킹 끝에 만난 파커호수의 모습입니다.^^ 저는 스위스에 가 본 적이 없지만 이런 느낌일까요? 정말 한 폭의 그림을 보고 있는 느낌이더라구요.

Parker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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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 보니 호숫가가 꽝꽝 얼어 있고 식물들에 얼음이 엉겨붙어 얼음꽃이 되어 있었어요.

꽁꽁 얼어붙은 Parker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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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호수를 뒤로 하고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모노 레이크의 모습도 정말 장관입니다.

멀리 보이는 Mono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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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이 끝나고 나니 점심때 즈음이 되었어요. 점심 식사는 Mammoth Lakes에서 해결하기로. 맘모스 레이크(호수가 아닌 도시 이름입니다.^^)에는 큰 스키 리조트가 있어서 식당들이 많아요. 저희는 KOJIRA Ramen & Sushi에서 뜨끈한 라면을 먹었는데 여기 정말 맛있어요! Bishop쪽에도 지점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벽면 가득 고질라 포스터들이 인상적인

GOJIRA Ramen & Su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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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맘모스 레이크에서 유명한 Devil's postpile과 Rainbow Falls를 보고 싶었는데.....눈 때문에 길이 모두 closed! Lake Mary쪽도 막히고.....그냥 Twin lakes만 보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Twin la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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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모스 레이크 부근을 지나오니 고도가 갑자기 낮아지고 기온이 점점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시에라 산봉우리 위의 눈도 조금씩 줄어듭니다.

점점 따뜻해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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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는 화산 활동으로 땅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Hot Creek Geologic Site입니다. 이 곳도......꽤 긴 비포장 도로를 달려야 해요. 목적지에 도착해서 트레일을 걷기 시작하는데 살짝 유황 냄새가 느껴집니다.

Hot Creek Geologic 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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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을 따라 걷다 보면 강의 일부가 증기를 뿜으며 끓고 있기도 하고 강 깊은 곳에서 물이 솟아오르는 모습도 보입니다. 트레일 근처의 바위들에서도 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어서 주의하라는 표지판들이 많이 세워져 있어요.

Hot Creek Geologic 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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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보고 나니 벌써 해가 시에라 산맥에 걸려 있습니다. 빨리 마지막 목적지로 가야 해요! 마지막에 도착한 곳은 Convict lake입니다. 다른 호수들에 비해 규모는 조금 작지만(!) 아기자기 예쁜 모습이에요.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해가 진 Convict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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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루 일정을 조금 일찍 마무리하고 Lone Pine으로 가는 길에 Bishop에 잠시 들렀습니다. 이 곳은 작은 도시로 Smart & Final과 Vons라는 마트가 있어요. 잠시 들러 과일들을 조금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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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Big Pine근처의 Copper Top BBQ라는 곳에서 저녁때 먹을 바베큐를 사서 포장해 왔어요. 외관부터 맛집의 포스가...근처에 가면 맛있는 바베큐 냄새가 진동합니다.

Copper Top 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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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먹느라 사진을 잘 못 찍었는데 바베큐의 양이 엄청 많아요. Big Pine Platter(2 person)로 주문하면 립이랑 Tri-tip, 풀드 포크, 치킨 소세지가 가득 들어 있거든요.(그런데 바베큐에 소스를 발라서 주지 않기 때문에 소스를 조금 많이 가져오셔야 해요.) 거기에 맥 앤 치즈, 코울슬로, 빵, 음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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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요. 양이 너무 많아서 절반은 다음 날 점심으로 먹었는데 식은 상태로도 냄새 안 나고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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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날 일정은 이렇게 Lone Pine에서 바베큐를 먹으며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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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이스턴 시에라 지역은 도로 주변이 탁 트이고 거친 산 옆을 달리는 황량한 느낌이었지만 캘리포니아의 눈 쌓인 풍경을 경험할 수 있고, I-395를 따라 10분마다 예쁜 호수를 한 번 씩 볼 수 있는 재밌는 곳이에요.

I-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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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이 곳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꼭 따뜻한 옷을 준비하시고ㅎ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일정을 오전 일찍 시작하셔야 합니다.

이른 아침의 June lake l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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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캠핑을 하지 않지만 캠핑을 좋아하신다면, 깊은 산 속에 숨어 있는 보석같은 호수들도 많고 몇 시간씩 걸으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트레일도 많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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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이스턴 시에라는 눈 싸인 설산과 호수의 모습이 정말 그림같았는데 봄이나 여름에도 캠핑이나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을 것 같았어요. 저희는 기회가 된다면 봄쯤에 다시 와서 눈 때문에 길이 막혀서 보지 못 했던 구간들을 다시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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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부터는 척박하고 뜨거운 땅, 데스 밸리 국립공원 여행이 시작됩니다. 이후 여행기는 2편에 이어서 적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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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7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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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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