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산호세 → 데스밸리] 로드트립 후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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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 데스밸리] 로드트립 후기 2편입니다. 1편에서는 산호세에서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넘어 I-395를 따라 호수를 보며 Lone Pine까지 내려오는 길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2편부터는 데스밸리 국립공원 여행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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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전체적인 일정과 루트는 1편에서 그림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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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Lone Pine → Death Valley National Park(103mi)

식사: 아침(호텔 조식)/ 점심(도시락)/ 저녁(General 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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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날의 일정은 오전에 Lone Pine 근처의 Alabama Hills에서 하이킹을 한 후 데스밸리 국립공원으로 이동하여 점심을 먹고, 국립공원의 일부를 돌아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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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Alabama Hills로 출발! 이 날도 변함없이 날씨는 맑음. 그리고 어김없이 나타나는 비포장 도로.

Alabama Hills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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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달리다 보면 커다란 돌들이 서 있는 신기한 지대(!)가 나타납니다. 유타 쪽의 아치스 내셔널 파크와 비슷한 느낌인데 훨씬 작은 규모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아요.

Alabama Hills 가는 길, 심상치 않은 돌무더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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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트레킹 코스는 Mobius Arch Loop Trail입니다. 짧은 코스인데 트레일의 끝에 Mobius arch라는 작은 아치가 있는 곳이에요. 작은 돌들이 양 옆으로 귀엽게 놓여진 길을 따라 걸으면 됩니다.

Mobius Arch Loop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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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이 그렇게 길지는 않은데 사방이 모두 돌들이고 그늘이 하나도 없어서 여름에는 절대 걸을 수 없을 것 같았어요. 7월인가.....그랜드 서클을 여행하다가 너무 더워서 고생한 적이 있거든요.^^;; 11월은 선선하고 걷기에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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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트레일 주변의 돌들을 자세히 보면 구멍이 나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돌들을 가까이서 보면 쉽게 부서지는 느낌이에요. 건조한 사막인데다 기온 차가 크고 바람 등에 침식되면서 이런 구멍들이 생긴다고 해요. 이렇게 구멍이 생기다가 아치 모양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Mobius Arch Loop Trail, 구멍이 난 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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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걸어서 트레일 끝에 위치한 Mobius Arch에 도착했어요.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은 예쁜 모양의 아치입니다.

Mobius 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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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향하는 곳은 Upper Alabama Hills에 있는 Cyclops skull arch입니다. 이 곳에 가려면 북쪽으로 길게 뻗은 Movie Road라는 곳을 달려야 하는데요. 이 길이......정말 어마어마한 비포장 도로입니다. 매드맥스 찍는 줄. 운전이 서툴거나 차를 많이 아끼는 분이라면....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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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바마 힐스 사진들을 보시면 아래처럼 하얗고 높은 눈산들이 병풍처럼 서 있는 것이 보여요. 저 중 가장 높은 봉우리가 바로 Mt. Whitney입니다. 알라스카를 제외한 미국 본토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 해요.

무시무시한 Movie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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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Movie road는 독특한 환경때문에 수 많은 서부 영화, SF 영화의 배경이 되었다고 해요. 영화 매니아들은 영화 속 촬영지를 찾아 이 곳을 여행을 하기도 한다는데 비슷한 돌들이 정말 너무 많아서......정확한 촬영지를 찾기가 힘들 것 같아요.ㅎㅎㅎ

영화 'Iron man'에 등장하는 Alabama Hills

(출처:https://geekytouri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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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ops skull arch는 Mobius arch와는 달리 가는 길이 정확하게 안내되어 있지 않아서 일단 근처에 주차를 하고 GPS를 보며 방향 감각에 의지하여(!) 찾아갔어요. 조금 헤매다가 드디어 발견!! 아치의 모습이 이름처럼 무시무시한 해골을 닮았습니다.

Cyclops skull 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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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아치를 반대편에서 본 모습이에요. 기이한 아치의 모습과 눈 쌓인 설산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Cyclops skull arch와 Mt. Whit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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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전 일정을 마치고 드디어 데스 밸리 국립공원으로 출발!

Lone Pine을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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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 190번 도로를 따라 외로운 드라이빙(!!)이 시작됩니다. I-395의 모노 레이크 북쪽에도 차가 너무 없어서 도로 위를 홀로 달리기 일쑤였는데 이 도로에서도 앞, 뒤로 보이는 차가 없이 긴 시간을 홀로 달렸습니다.

데스밸리를 향하는 외로운 드라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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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 양쪽으로 노란 꽃이 가득 핀 모습이 장관이었요. 내려서 사진도 한 장.^^(그런데.....데스밸리 근처인데 11월에 원래 이렇게 꽃이 피나요??ㅎ) 달리는 동안 기온은 화씨 60도 대로 회복. 이 정도면 제가 살고 있는 베이 지역과 비슷한 정도에요.

데스밸리로 가는길, 노란 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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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가는 도중 또 하나의 돌발 사태 발생.(여러 모로 참 다이나믹한 여행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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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데스밸리는 비가 잘 내리지 않는 건조한 곳으로 유명한데 올 여름 태풍 '힐러리'때문에 엄청난 비가 내렸어요. 그래서 산사태도 일어나고 일부 도로가 유실되면서 잠시 닫혀 있었거든요.(현재도 공원 내 일부 뷰 포인트는 길이 닫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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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국립공원으로 진입하는 190번 도로의 일부가 아직 공사 중이라 가는 길 중간 중간 굉장히 느린 속도로 guide차량을 따라가야 하는 구간들이 있더라구요. guide차량이 항상 대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차량이 저희를 데리러(!) 올 때까지 무한 대기....

'Follow me'라고 써 붙인

픽업 트럭을 따라 느릿느릿 달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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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위해 참 세심한 배려다 싶으면서도....이런 구간을 3번 정도 지나다 보니 국립공원에 도착하는 시간이 1시간 넘게 지체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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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입구에 도착! 이 주황색 주차권을 차 앞유리쪽에 올려두면 됩니다. 작년 10월에 산 국립공원 패스가 만료되어 패스도 새로 샀어요.

드디어 국립공원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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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숙소에 짐을 풀고 어제 저녁에 남겨온 바베큐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숙소는 The Ranch at Death Valley라는 곳에 묵었는데요, 사막 한 가운데 오아시스처럼 빽빽한 야자수들이 인상적인 곳이에요.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좋았는데 숙소 내에 전자렌지가 없어요..^^;

The Ranch at Death Va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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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밸리 국립공원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것처럼 미국 내에서 가장 뜨겁고 척박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씨 100도가 훌쩍 넘는 여름에 자동차의 라이트 부분이 녹아버린 모습을 뉴스에서 본 적도 있어요.ㄷㄷㄷ 그래서 이 곳은 11월에서 3, 4월까지가 방문의 최적기라고 합니다. 11월 말에 방문을 해 보았더니 해는 쨍쨍한데 공기는 시원해서 걸어다니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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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밸리에서는 오래 전부터 반복된 화산 활동, 융기와 침식으로 형성된 신기한 지형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방문하기로 한 포인트는 아래와 같은데요, 사실 이 날 Mesquite Flat Sand Dunes와 Mosaic Canyon을 제외한 모든 곳을 둘러볼 계획이었지만 시간이 지체된 상황이라 Golden Canyon ~ Bad Water Basin까지만 둘러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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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기준으로(2023.11.21) Ubehebe Crater와 The Racetrack쪽은 길이 닫혀 있었어요.

대충 그려 본 국립공원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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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목적지는 햇살을 받아 금빛으로 빛나는 Golden Canyon입니다. 스타워즈의 촬영지로도 유명해요.

'Star Wars'에 등장하는 Golden Canyon과 촬영 모습

(출처: https://www.visittheusa.com/,

https://www.starwarslocatio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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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캐년 안쪽의 트레일이에요. 풀 한 포기 없는 바윗길의 모습이 정말 화성이나 달의 환경을 닮은 것 같아요. 이 트레일을 계속 걸으면 내일 보게 될 Zabriskie Point까지 이어지는데 저희는 갈 길이 바빠 15분정도 걷다가 돌아왔습니다.

Golden Can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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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돌아본 곳은 Artists Drive 코스. 이 구간은 9마일 정도 되는 루프형의 도로인데요, 이 곳의 돌들은 화산 활동으로 인한 화학 물질때문에 약간 파스텔 빛을 띕니다.

Artists 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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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드라이브 코스 중 Artists Palette이라는 곳은 핑크와 민트, 오렌지 등의 다양한 색들이 돌 산 위에 팔레트처럼 모여 있어요. 주차 후 잠깐 걸어서 형형색색의 돌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옅은 색이라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네요.^^;;

Artists Pal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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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인트는 Devil's Golf Course.(진입로가 비포장 도로입니다.) 이름이 참 재미있어요. 실제로 보니까 '악마의 골프 코스'라는 이름이 조금 이해가 갔는데요. 예전에 소금 호수가 있었던 곳인데 극도로 건조한 기후와 염분이 땅을 갈라지게 만들고 거기에 소금 결정들이 엉겨붙어 자라면서 아주 울퉁불퉁한 모습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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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곳에 오래 살면 사람의 피부도 이렇게 되려나.....싶은 엉뚱한 생각도 들었답니다.ㅎㅎㅎㅎㅎ)

Devil's Golf 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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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면 소금 결정들이 뾰족뾰족 날카로운 모양으로 자라고 있어요.

Devil's Golf 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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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늦기 전에 노을을 보러 Bad Water Basin으로 떠납니다. Bad Water Basin은 북미에서 가장 낮은 땅이라고 해요. 해수면보다도 85.5m나 내려온 곳입니다. 예전에는 큰 소금 호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말라버리고 소금만 남아서 하얀 눈처럼 쌓여 있어요.(이 곳은 다음 날 방문하게 될 Dante's View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Bad Water Ba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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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전에 Bad Water Basin을 사진으로 봤을 때는 바짝 마른 소금 평원이 육각형 모양으로 패턴을 이루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올해 내린 비 때문에 마치 눈이 녹은 것처럼 흙과 소금이 질척하게 섞인 상태였고, 심지어는 안쪽에 넓은 호수가 만들어져 있었어요!

Bad Water Basin의 소금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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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기다리니 해가 산을 넘어가고 노을이 졌습니다. 폭풍으로 생겨난 호수 덕에 노을 지는 모습이 2배는 더 멋있었던 것 같아요.

노을 지는 Bad Water Ba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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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숙소로 돌아와 General Store라는 마트에서 산 샌드위치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숙소 근처에 식당들이 몇개 있긴 했는데 평점들이 썩 좋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길었던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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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Death Valley National Park(227mi) → Bakersfield

식사: 아침(General Store)/ 점심(General Store)/ 저녁(Flame Bro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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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국립공원의 나머지 뷰 포인트들을 둘러보고 Bakersfield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갈 길이 조금 멀어서 아침 일찍 일정을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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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Zabriskie point로 이동합니다. 주차를 하고 잠깐 트레일을 걸어 올라가면 아래 사진처럼 마치 굽이굽이 파도가 치는 듯한 지형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땅의 모양이 정말 신기한데 사막 지역에서 침식 작용으로 형성되는 Badlands 지형이라고 해요. 전 날 갔었던 Golden canyon과 트레일로 연결되는 곳입니다.

Zabriskie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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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어제 방문했던 Bad Water Basin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Dante's View로 갑니다. 시원하게 뻗은 도로를 달리는데 여름에 온 비 때문인지 도로 주변이 푸릇푸릇 싱그러운(!!) 느낌이더라구요. 가끔씩 손바닥만한 거미가 길을 건너서 움찔움찔.

Dante's View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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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할 때 즈음 되어 꼬불꼬불 경사가 높은 산길을 따라 올라갔어요.

Dante's View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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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난 Dante's View. 와......정말 Spectacle이라는 단어는 이 때 사용하는 것 같아요. 에메랄드 빛의 소금 호수가 끝 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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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te's View를 즐기는 꿀팁은 바로 쌍안경인데요. 쌍안경으로 보면 전 날 방문한 곳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제 한참 걸었던 소금 호수의 입구가 이 곳에서 내려다 보니 손가락 한마디도 되지 않는 길이더라구요. 정말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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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높은 곳이기 때문에 여기서 보는 노을이 정말 멋지다고 해요.

Dante's View, 끝없는 소금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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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트레일을 걸으면 조금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도 있어요.

Dante's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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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 체크아웃을 한 후 다음 목적지로 떠납니다. 데스밸리 국립공원은 미국에서 5번째로 큰 국립공원이라고 해요. 알라스카를 제외한 본토에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동을 하면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시원시원해요. 규모가 너무 커서 사진에 모두 담지 못하는 느낌이에요.^^;

숙소로 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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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Mesquite Flat Sand Dunes입니다. 모래 사막이에요. 이 곳은 일출이나 일몰 때 오면 정말 멋진 곳이라고 하는데요, 안쪽으로 많이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더 스팩타클한 사막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쁘게 옷을 차려입고 인생사진 남기시는 분들 정말 많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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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입구에 보면 다들 차에 앉아서 신발 속 모래를 털어내고 있는데 저희는 트렁크에 있던 크록스를 신고 갔더니 너무 편하더라구요.^^

Mesquite Flat Sand Dunes, 끝 없는 모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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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국립공원 입구에 위치한 Mosaic Canyon입니다. 아.....이 곳도 진입로가 매우 심한 비포장 도로입니다. 저희 차는 이미 I-395를 달리며 제설제(아마도 염화칼슘....?)를 뒤집어 쓴데다 비포장 도로를 여러 번 달리며 모래까지 뒤집어 쓰고 만신창이가 되었어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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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도 Golden canyon처럼 커다란 바위들 사이를 걷는 트레일인데 길이 조금 더 다이나믹하고 좁아요. 진입하는 구간 15분과 마지막 구간 15분 정도가 길이 좁은 편이고 그 사이는 매우 넓은 길입니다. 그래서 저희처럼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처음 15분 정도만 걸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Mosaic Can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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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aic Canyon의 특징이라면 캐년의 이름처럼 돌들이 모자이크를 한 듯 한 모양이에요. 자연적으로 형성된 시멘트인데 대리석처럼 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Mosaic Canyon의 자연 모자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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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 캐년까지 다녀오니 딱 점심시간이라 국립공원 입구 근처의 'Badwater Saloon'이라는 곳에서 햄버거를 먹기로 했어요. 숙소 근처보다 입구 근처의 식당들이 평점이 좋은 편이었거든요. 그.런.데. 식당 앞에 가보니......영업을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만 한다고......문이 굳게 닫혀있더라구요..땡스기빙 연휴 중이라 그랬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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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 상황까진 아니지만 여러 모로 당황스러운 일이 많은 여행입니다.ㅎㅎㅎ 할 수 없이 맞은 편 General Store에서 점심을 해결했어요. General 스토어에는 사발면을 팔아요. 전자렌지와 나무 젓가락도 비치되어 있습니다.ㅎㅎ

서부 영화 속 한 장면같은 General 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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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국립공원을 떠나 Bakersfield로 향합니다. 국립공원을 떠나는 길은 매 번 아쉬움이 가득한 것 같아요.

Good bye, Death Va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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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녁 시간 전까지 Bakersfield에 도착해야 하는데요, 아래 그림을 보시면 데스밸리에서 베이커즈필드까지 파란색 길을 따라 가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에요. 그런데 초록색 점선을 따라 조금 작은 길로 가면 Sequoia National Forest의 일부 구간을 지날 수 있고 Lake Isabella도 볼 수 있어서 이 길을 따라 가기로 했어요.

Death Valley - Bakersfield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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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도 달려도 끝없는 사막 길.....ㅎㅎ

계속 달리다 보면 신기한 선인장 지대도 만나고 예쁘게 단풍이 든 길도 만나게 됩니다.

Bakersfield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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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Isabella 호수를 지나...

Lake Isab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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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지는 Bakersfield에 도착..

노을 지는 Bakers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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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Lake Isabella를 지나 베이커즈필드로 가는 길에 대한 정보는 많이 없었는데 직접 달려보니 Isabella 호수부터 Sequoia National Forest가 끝나는 구간까지가 정말 Scenic road입니다. 길을 따라 길게 흐르는 Kern River도 커다란 계곡처럼 참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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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조금 부실하게 먹은 탓에 저녁은 한식으로.ㅎㅎㅎ Flame Broiler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약간 한국식 Panda Express? 이런 느낌이에요. 밥 위에 원하는 고기와 야채 토핑을 얹어 줍니다. 음식을 받자마자 너무 빨리 먹어버려서 사진을 못 찍었는데 메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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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에서 숯불 향이 솔솔 나고 정말 맛있었어요.(저희 동네에도 생겼으면 좋겠어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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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느덧 긴 여행이 마무리되어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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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Bakersfield → Home(245mi)

식사: 아침(호텔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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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은 별다른 뷰 포인트 없이 5번 도로를 따라 쭉 달려 집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중간에 Gilroy로 진입하는 길에 스타벅스에 들러 커피를 한 잔 했어요.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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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짐 정리 후......바로 세차장으로 달려갔답니다.ㅎㅎㅎ 이렇게 여행이 종료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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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 여행은 눈이 수북히 쌓인 설산과 호수부터 데스밸리의 척박하고 신기한 지형들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다이나믹한 여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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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Eastern Sierra와 I-395여행은 캠핑과 하이킹을 좋아하시거나 캘리포니아의 눈을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

정말 추웠던 Eastern Sierra의 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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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밸리 국립공원은 네바다나 유타, 아리조나의 국립공원 느낌을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라스베가스와 매우 가까워서 함께 여행하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척박하고 끝 없는 Death Va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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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조금 길어졌지만 이 곳으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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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대하여

원문 작성
2023-11-27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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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6 · 댓글 18 (카페 기준)

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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