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년 사는 사람입니다.
집에서 가까운 유니버셜스튜디오, 그리피스천문대,
맨하튼&산타모니카 비치 등 피크닉 제외하고 1박하는 제대로 된 첫 여행은 조슈아트리로 잡았습니다.
그 이유는
1. 국립공원 일년 패스 얼른 구입해서 다른 곳도 가기(국립공원 한번 입장 30불, 일년패스 80불)
2. 피크닉 장소에서 비비큐
3. 일몰
4. 별보기
이 모든게 한큐에 가능하기 때문이죠
+입장료 싸고, 외식하느라 돈 안써도 되고..
근데 거리가 멀어서 생각보다 기름값이 꽤 나왔어요ㅜㅜ
Accuweather 어플로 여행가기 일주일전부터 체크했는데 여행가는 날 운량이 50%이상이라 걱정이 됐어요. 하지만 다행히..당일날 20%미만이라 별 볼 수 있겠구나 안심하고 출발~
먼저 joshua tree visitor center에 들어가서 입장권을 구입했어요.
조슈아 입장은 30불, 네셔널파크 연간 회원권은 80불
저희는 데스밸리랑, 요세미티, 옐로우스톤도 방문 예정이라..연간회원을 구입했는데, 죠수아만 가신다면 30불짜리 구입하시면 돼요.
차량 당 입장료라..인원 수는 상관 없습니다.
구입한 티켓을 이렇게..entrance에서 확인하고 들어가요.
여기서 차가 좀 밀리는데 티켓확인하느라 그렇고, 입구만 지나가면 그 뒤로는 허허벌판이라..그 많던 차들이 어디로 갔나 어리둥절해집니다ㅋㅋㅋ
텐트치고 캠핑을 원하신다면..미리 사이트 들어가서 예약하셔야 하고요.
근데 주말에 캠핑사이트는 이미 몇달치 풀북이더라고요.
가장 중요한 건..구글지도를 미리 다운 받으셔야 합니다!!!
파크 안에서는 전화도 인터넷도 안돼요~
저처럼 바베큐만 원하시면..예약 없이 picnic area 찾아 가시면 돼요~
저희 가족은 west entrance로 들어갔는데요, 제일 가까운 picnic area는 넓었지만 이미 사람들로 북적북적~
남아있는 테이블도 없거니와, 완젼 땡볕 밑이었어요.
아주 적은 그늘이라도 있어야 고기를 구울텐데..하며 다른 곳으로 이동!
다른 곳도 마찬가지로 테이블을 이미 다른 가족들이 차지하고 있었어요ㅠㅠ
그래서 한바퀴 돌자~하고 사진도 찍고, 도마뱀도 구경하고 했습니다.
한바퀴 돌고 오자..우리가 찜했던 테이블 가족들이 떠나고 비어있었어요🎉🎉🎉
테이블 끄트머리에 조슈아트리가 만들어주는 그늘이 조금 있었어..다행히 버너켜고 고기굽는게 가능했어요!
땡볕이었다면..더워서 고기굽다 포기했을지도 몰라요.
김치랑 쌈장까지 야무지게 챙겨간 보람이 있게..배부르게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skull rock으로 이동!
여행책에 소개된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멋지니..스컬락 꼭 가보세요^^
주변 암석들도 굉장히 멋져요~
바위넘어 더 멀리 트레킹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바위틈에 발이라도 빠질까 무서워 저희 가족은 스컬락 주변만 조금 맴돌다 이동했어요.
일몰 보기 위해 이동한 keys view!!
여기도 꼭꼭 들르세요~~
일년살이 가족이라..저흰 차량용 매트리스를 구입했는데요, 정말 유용했습니다.
아이들은 누워서 넷플릭스를 보고, 저희 부부는 눈붙이며 휴식..
keys view 풍경이 정말 멋있어요.
멀리 호수도 보이고 팜스프링스까지 보이니..놓치지 말고 꼭 보세요^^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들은 일몰까지 보긴 힘드시겠지만,
아이없는 젊은이들은 일몰 전부터 앉아서 와인 마시는 걸 추천드려요.
외국인 커플이 와인, 스낵 준비해와서 강아지랑 일몰 구경하는데..넘 부럽더라구요
나도 애 없었으면..꼭 저렇게 와서 노닥거렸을텐데...라고 생각하며..운전해야하니 난 술을 못 마시겠구나..현실 자각을 했습니다ㅋㅋㅋ
운전자는 논알콜 준비해서 오세요😅😅😅
해가 지고 깜깜해졌는데..keys view에서는 멀리 팜스프링스 불빛이 보여요.
그래서 별보기는 별로구나..깨닫고 이동했습니다.
불빛 하나 없이 깜깜한 곳에서 바라보는 조슈아의 밤하늘은..👍👍👍
별이 촘촘하게 박혀있는거 같은 저게..은하수인가 아닌가~~~
긴가민가해하며..어플을 켜보니..맞습니다 은하수!!!
태어나 처음으로 은하수를 본 날⭐️⭐️⭐️⭐️⭐️
전 밤하늘 사진 찍느라 정신이 팔렸는데..
저를 제외한 저희집 식구들은 라면물 끓이느라 정신이 팔려서..
별 본 건 일분, 라면물 끓이는 냄비보는 건 십분
죠수아 밤하늘에서 라면 끓여먹기까지 완벽히 수행하고..숙소로 돌아갔어요.
마음만 먹으면 죠수아 당일치기로 왕복 가능할 것 같지만, 안전을 위해 저희는 숙소를 잡았어요.
숙소 잡은게 좀 돈 낭비였나 싶었지만..LA로 돌아오는 길데 본 풍경도 정말 멋져서 후회하지 않았어요.
안전한 여행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혹시..렌트카 운전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인터넷에서 현지 여행사 당일치기로 다녀오셔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여행지입니다.
LA대도시에서 느끼지 못하는 자연의 광활함을 느끼고 싶으시다면..조슈아트리국립공원 강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