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계획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구간입니다.
어느 경로로 가든 하루에 가기는 넘나 무리라고 판단되어
중간지점에서 하룻밤 쉬어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Tioga road를 넘어가는 코스를 생각했습니다.
이동시간도 단축되고 Tioga road 주변 경치도 멋지다는 얘기를 들어서 말이죠...
그래서 데스밸리 근처에 있는 Beatty라는 마을에 있는 숙소에 예약을 해두었더랬죠...
근데 Tioga road에 쌓인 눈이 좀처럼 녹지 않는 겁니다.
예년 같으면 이미 오픈했을텐데 올해는 유난히 늦었습니다.
지금 보니 올해는 7월22일에 오픈했네요 ㄷㄷ
그래서 베이커스필드-프레즈노 루트로 가는 방법을 택했고
베이커스필드에서 하룻밤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이동거리 500마일 ㄷㄷ
베이커스필드에서는 고민고민하다가 에어비앤비로 예약했습니다.
편하게 빨래도 할겸 해서요..
그랜드서클을 돌 때 생각보다 운전이 힘들었습니다. 졸려서요..
그래서 이날은 일찍부터 걱정이 되었습니다. 안쉬고 가도 8시간이니까요..
아침 일찍 먹고 출발했습니다. 아침은 전날 점심 먹었던
Grand canyon village market & deli에서 해결했습니다. 꽤 일찍부터 열더군요..
두시간쯤 달려서 Seligman이라는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Route 66이 관통하는 도시라 특색있는 가게들이 있다고 해서요..
40번 Highway와 인접해있으니 어차피 가는 길입니다.
저희는 Delagadillo's snow cap이라는 가게에 들렀습니다.
애들한테 소프트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줬네요 ㅎㅎ
버거같은 식사류도 팔았습니다.
이제 다시 40번 Highway따라 이동합니다.
넘나 뜨거웠지만 계속 가야합니다. ㅎㅎ 한국에서는 크루즈컨트롤 거의 안쓰는데
여기서 크루즈컨트롤의 도움을 많이 받았네요..
중간에 배꼽시계가 호출해서 패스트푸드로 입을 좀 오염시키고 다시 출발합니다.
이 때 아내가 1시간정도 운전해 줘서 좀 쉴 수 있었네요..
베이커스필드에는 그래도 해지기 전에 도착했습니다. 정돈이 잘 된 조용한 도시같아 보였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약간 외곽에 위치한 곳이었는데 근처에 마트도 있고 여러모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에어비앤비 모습 좀 올려볼게요..
침실이 세개 화장실이 두개여서 넓게넓게 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녁은 마트에서 사온 삼양라면 끓어먹었습니다.
근데 봉지라면은 한국이랑 맛이 많이 다르더군요.. 나중에 먹은 안성탕면도 맛이 많이 달랐습니다.
삼양라면은 매워서 혼났네요..
빨래 시원하게 하고 시원하게 샤워하고 잘 잤습니다.
다음날에는 요세미티에 가야해서 원래는 일찍 출발해야 했으나
비온다는 소식에 기분이 별로 안좋아져서 미적미적대다가 좀 늦었습니다.
요세미티 기온이 많이 낮다고 되어있어서 맨투맨을 하나씩 장만하기로 하고
검색검색하다가 가는 길에 Tulare outlet이 있다는 걸 알게되어
중간에 들렀습니다.
올리브나문지 호두나문지 아몬드나문지 모르겠는 나무의 행렬들이 참 멋졌습니다.
오와 열을 정말 잘 맞춰서 심었더군요..
아이들은 GAP에서, 저희 부부는 Tommy에서 맨투맨 장만했네요...
그리고 Tulare에 있는 Mountain Mike's Pizza에서
핏자를 테이크아웃해서 먹었습니다. 여기는 핏자 아주 맛있었습니다. ㅎㅎ
이제 요세미티만 가면 국립공원 투어는 끝이네요..
요세미티까지만 쓰고 나머지 도시들은
나중에 또 생각나면 공유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