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랜드 캐년입니다.
6월 9일 아침 페이지에서 이동하여
그랜드 캐년 south rim에서 1박하고 나오는 일정이었습니다.
원래 라지(village에 있는)가 full book이어서 야바파이 라지에 예약을 해두었었는데
취소표가 하나둘씩 나오더군요...
참고로 야바파이 라지는 호텔스닷컴 이런데서 예약 가능하구요
빌리지에 있는 나머지 숙소들은 공식홈페이지에서 예약합니다.
야바파이 라지는 rim에 인접하지는 않아서 아무래도 공홈에서 예약할 수 있는 숙소가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첨에는 Thunderbird lodge를 예약했는데..
며칠 있다가 Kachina lodge의 부분 캐년 뷰(?) 방이 뜨더군요..
방에서 캐년을 볼 수 있다 하니 냉큼 예약했습니다.
암튼 페이지에서 아침 먹고 출발했습니다.
저희는 East entrance를 통과했기 때문에
동선상 desert view watchtower가 바로 나왔고
거기에 먼저 주차하고 구경했습니다.
그랜드 캐년은 진짜 최고입니다.
감탄사조차 안나옵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에 이런 곳이 있는 것 자체가 잘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완전 크고 완전 깊고 완전 멀고 완전 예쁩니다.
사진으로는 절대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파스텔톤의 지층 색깔이 어찌나 예쁘던지요..
desert view 근방에서 한참 놀다가
market plaza에 위치한 Canyon village deli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먹을 것 이것저것 파는데 나쁘지 않습니다.
General store가 같이 있는데 꽤 크고 신선식품도 있고 괜찮습니다.
가게 앞에 먹을 장소도 충분하구요..
되돌아보니 미국에서는 멕시칸푸드가 입맛에 그나마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덜 느끼하고.. 야채도 꽤 들어있고 소스도 입맛에 맞구요.. 대체로 가격도 저렴한 편
햄버거 피자 좀 덜먹고 멕시칸푸드나 더 먹을걸 그랬네요..
저희가 갔을 때는 메인 비지터 센터가 오후에 문을 닫아서..
Verkamp's visitor center라는, 숙소 근방에 있는, 곳에서 주니어 레인저 북 받았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Kachina lodge 는 El Tovar Hotel 옆에 있고
체크인도 El Tovar Hotel에서 합니다.
주차장은 협소한 편이고.. 자리가 없으면 좀 떨어져 있는 주차장까지 가야겠더군요.
저희는 다행히 숙소 앞에 주차했습니다.
아, 근방에 기차역도 있었습니다...
숙소는 깔끔하고.. 조용합니다.
전에 언급한 바와 같이 Xanterra에서 관리하는 숙소의 퀄리티가 좋아보입니다.
저희는 두시쯤 도착해서.. 체크인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원래는 세시임)
잘생긴 직원분이 된다고 하셔서 체크인해놓고 나왔습니다.
방은 굳이 캐년 뷰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숙소에서 나가면 바로 캐년이 보이니깐요..
(수정 : 아내는 캐년 뷰여서 좋았다네요 ㅎㅎ)
트레일 하나는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
Mather point로 이동해서 Yavapai point까지만 걷기로 했습니다.
주차장이 다 구비되어 있긴 한데 숙소 앞에 명당자리 빼앗길 까봐(캐리어 너무 무겁 ㅠㅠ)
셔틀타고 이동했습니다.
어디 포인트가 제일 멋지다.. 이런 건 없어보였습니다. 다 좋습니다.
그랜드 캐년에는 신비한 동물들도 많았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구름도 예쁘고
별로 덥지도 않고 다 좋았습니다.
푹 잘 자고 나서 아침에 일출구경하고 아침먹고 바로 이동했습니다.
요세미티까지 가야 하는데.. 원래는 Tioga Road로 가면 시간이 좀 단축되지만
폭설로 인해서 길이 아직 오픈이 안된 터라..
이날 베이커스필드까지 가야했기 때문이죠.. 500마일의 압박 ㅠㅠ
그랜드 캐년은 정말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미 서부 국립공원 중 (제가 가본 곳 중)
백미이자 진수가 아닐까 싶었네요..
제 생애에 한번 다시 갈 기회가 있다면 노스림 쪽으로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