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뉴욕 in 보스턴 out으로 뉴욕 4일 워싱턴 4일 보스턴 5일의 일정으로 여행을 했구요. 이제 딱 하루가 남았는데 보스턴이 정말 좋아서 꼭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참고로 저는
* 뉴욕은 두번째 여행이라 오래 있지 않았어요
* 경로상 워싱턴 -> 뉴욕 -> 보스턴이면 더 좋았겠지만 항공권이 뉴욕 in이 더 쌌어요.
* 저는 이번 여행은 혼자했구요 다른 분들은 지루할 수도 있는 워낙 nerdy 한 걸 좋아해서 그런 컨셉으로 다녔어요.
* 외국에 오래 살아 영어가 자유로워서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무료 투어는 다 들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했어요.
이번 여행 세 도시 중 단연 보스턴이 좋았던 이유는 이런 무료 투어 덕도 있고 역사적이고 멋진 건물들과 아름다운 자연의 조화 인 것 같아요. 당일치기를 고민하는 분들 더이상 고민하지 마시고 오래 계시라고 제가 좋았던 곳 위주로 글 써봐요 ㅎㅎ
1. Harvard
Harvard 학생이 해주는 무료 투어를 들으러 오전 11시 전에 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12시 투어를 했어요. 시간이 남아서 혼자 캠퍼스도 둘러보고 mike’s pastry 도 가서 컵케잌도 먹고 coop에 가서 기념품도 사고 투어를 갔어요. 확실이 재밌는 이야기나 역사에 대해 알려주니까 마치 그 역사를 다시 사는 듯한 그런 느낌이랄까요? 정말 좋았어요. 존 하버드가 기증한 책이 있는 도서관 건물이 불에 다 타서 책이 다 탔는데 그 전날 밤 어떤 학생이 몰래 책 한권을 빌려가서 한 권만 남았다는 이야기도 있고 재밌었습니다. 투어를 해주는 학생이 이것 저것 활동도 많이 하고 학교에 애정과 존경심이 있는 학생이었어서 좋은 에너지를 받았어요.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간 느낌이었어요.
*중요 정보
- 무료 투어를 위해선 Smith Campus Center 로 가셔서 카드와 스티커를 받으세요.
- Harvard Business School로 걸어가는 길도 정말 이뻤어요. 그러나 시간이 없으시거나 Charles River Esplanade 를 가실 분은 꼭 안가셔도 될 것 같아요. 갔을 때 정말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Esplanade에 가보니 거기가 더 이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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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Boston Public Library
정보를 알아보기전에 우연히 신관쪽 입구로 들어갔다가 별거 없네? 하고 나왔었는데요 미여디 카페에서 보니 이쁜 사진들이 있어서 찾아보니 예전 건물인 Mckim 건물이 정말 멋있더라구요. 마침 무료 Art & Architecture tour가 있어서 다음날 시간 맞춰서 갔어요. 안갔으면 큰일 날뻔했어요. New York Library도 정말 좋았는데 더 좋았어요. 미국의 첫 큰 공립 도서관이니 만큼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위해 건축과 그에 맞는 페인팅, 조각물들에 정말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해요. 정말 멋졌어요.
*주요정보
- 저는 화요일 저녁 6시 투어를 갔는데 매일 투어 시간이 달라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www.bpl.org/visit-central-library/art-t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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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harles river esplanade - Charles street - Boston Public Garden
굳이 이 동선으로 움직이실 필요는 없지만 저는 걷다보니 이렇게 되었는데요 세 곳다 정말 좋았습니다. 단풍이 조금씩 들기 시작해서 정말 이뻐요. 10월에 오면 더 이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splanade는 식당이나 음료 파는 곳이 없으니 필요하면 사가세요. 저는 그 덕분에 점심 먹을 곳을 찾다가 Charles street으로 가게 되었는데 마침 Tatte가 있어서 제가 한 번 먹고 반한 Shakshuka를 또 먹었어요. 그 밖에도 앤틱샾도 있고 유명한 Beacon hill chocolates도 있어요.
걷다보니 Boston Public Garden이 나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이뻐서 여기서는 아이스크림을 먹어야 겠어! 라는 생각으로 Beacon Hill Chocolates로 돌아가서 아이스크림을 사와서 먹었어요 ㅎㅎ 다만 새나 다람쥐 싫어하시는 분들은 가지 마세요. 다람쥐도 정말 많은데 귀여워서 한참 보고 왔어요.
* 주요 정보
- Copley역에서 내려서 Back bay를 지나 걸어가면 Charles river esplanade가 나오고 그 쪽이 제일 이뻤어요.
- Boston Public Garden 은 사실 프리덤 트레일의 부분인 Boston common 옆이더라구요. 이렇게 연결해서 이동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쁜 건 사진으로 감상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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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useum of Fine Arts
MFA는 수 - 금은 저녁 10시까지 문을 열고 수요일 오후 4시 이후에는 무료 입장입니다. 그래서 저는 수요일 4시에 맞춰 가서 무료로 보긴 좀 미안해서 $10 도네이션 하고 봤어요. 그치만 그냥 들어가도 아무도 뭐라고 안하니 저녁에 할 거 찾는 분들께 추천입니다. 이것 저것 보다보니 금방 세시간이 갔어요. 뉴욕의 The MET 워싱턴의 National Gallery of Art 보고 여기까지 오니 정말 왠만한 유명한 작품은 다 본 것 같아요. MFA에는 미국 특히 보스턴 예술가 작품도 많아서 재밌었어요. 1달러에 들어갔다는 조지 워싱턴의 그림이 있어서 지폐랑 같이 찍어 봤네요.
또 Perspectives 라는 사진전도 있었는데 우연히 유명한 작품도 봤어요. 예전에 대공황을 대변하는 사진으로 배웠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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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The Freedom Trail
Quincy Market 바로 앞에 있는 Faneuil (패니얼로 발음 되더라구요) Hall visitor center에 가면 아침 10시,
오후 2시 무료 투어를 할 수 있어요. 아침 10시에는 Boston Tea Party 까지의 역사, 오후 2시에는 그 이후의 역사에 대해 알려줘서 저는 두 번 다 갔어요. 이 투어들은 사실 생각보다 많이 안 걷고 설명 위주였고, 설명 하시는 가이드 분이 너무 열변을 토하셔서 취향에 안맞는 분도 있을 것 같아요. Freedom Trail은 그냥 길 벽돌 따라 다녀도 쉽게 다닐 수 있으니 시간 넉넉한 분들께만 추천입니다.
*주요정보
- 현재 Faneuil Hall은 공사중이에요. 스캐폴딩 많이 쳐진 첫 사진의 건물로 들어가심 됩니다.
- 오전 투어 듣고 점심은 Quincy market에서 먹고 주변에 banana republic이나 세포라 같은 상점도 많으니 쇼핑하셔도 되구요. 저는 마침 바나나 리퍼블릭 30%세일 하길래 이것 저것 샀어요.
- 투어 끝나고 프리덤 트레일의 남은 부분을 걸으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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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좋은 곳들이 참 많은 보스턴. 저는 이번 여행의 세 도시중에 가장 좋았어요. 워싱턴과 뉴욕을 섞어 놓은 느낌이에요. 지하철이나 버스도 잘 되어있고 안전하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좋은 기억만 담아갑니다. 보스턴에 비교적 많은 정보가 없어서인지 당일치기로 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최소 이틀은 있어야 하는 도시라고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