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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여행 계획중에 보스턴을 갈까말까 고민했어요
기차타고 왕복 8~9시간을 버려야해서
좀 아깝다 생각했거든요
근데 어떤분의 강력 추천으로
항상 딜레이 된다는 암트랙을 예약하고
계획을 짰어요
H&H 베이글과 블루보틀을 사서 기차를 탔지요
물론 당연히 딜레이가 있었고요 줄도 어마어마했답니다
코치석이였는데 다행이 남는 좌석이 많았어요
오른쪽 좌석이 강과 바다뷰라는 얘기를 듣고
오른쪽에 앉아서 갔어요
전날 소식으로 인해 상당히 배가 고파서 두개 흡입했습니다
다 먹고 기절, 그리고 눈뜨니 한시간이 흘렀어요
너무 졸려서 다시 자고 싶었지만 기차뷰를 보고 싶어서
뺨을 때려가며 정신을 차렸죠
그리고 New London에서 Providence를 지나가면서
저는 보고 말았습니다.......
고전 영화지만 노트북에서
추운 겨울 노부부가 강가에 앉아 있고
노인이 책을 읽어주는 장면이 있죠
거기서 나오는 그 집인지 요양원인지
그런 분위기의 집들이 나오는거에요 와... 찐이다 이건
듣고 있던 노래 선곡을 바꿔 버렸어요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 -Big Naughty-
보스턴에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만 하고
택시를 불러 Cambridge로 바로 출발했죠
가면서 보이는 건물, 거리, Charles River 와... 미쳤다
우와 우와를 연발 하니 택시 기사가 가이드해 주네요
진짜 미드에서 나오는 부촌 딱 그 느낌이였어요
하버드에서 MIT까지 걸어서 돌아다니는데
여기 대학생들은 거리가 이렇게 예쁜데
공부에 집중할 수 있나 싶더라고여
하도 만져서 왼쪽만 황금발가락이 되버린
존 하버드 어르신
그 앞에 중국인들이 너무 많다
다찍었으면 비켜주세요
찍은 사진은 집에 가서 보시구요 왜 그자리에서...
사진찍으려고 자기도 줄 섰으면서....
사진을 찍을때는 이뻤는데
와서 보면 항상 안이쁘고 다른 사진이 되어 버리는 마술
그리고 무료 셔틀을 타고 퀸시 마켓까지 이동
셔틀 기다리는 동안 힙 폭발한 아이들 구경
차가 갑자기 멈추더니 창문을 내리고 창문에 걸쳐 앉아
춤 추고 뒷자리 여자는 음악을 크게 틀고 같이 춤추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더니 같이 춤추고
이정도 정신상태 가져야지 이런 대학다니는구나 싶었다
이거 존맛탱 뉴욕 첼시마켓에서도 랍스터롤 먹었지만
여기 랍스터롤이 오조오억배 맛있었어요
첼시마켓앞에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중 뭔지 모를
공연 중인데 잘하더라구요(3개 구분 못함)
그리고 다운타운을 지나 퍼블릭가든까지 걸어갔어요
길거리가 안전하고 깨끗하고 대마 냄새도 안나고
너무 좋더라고여 런닝하는 사람 많은거 보니
확실히 안전해 보여요!
중간에 케이팝 댄스팀 만남
이런거보면 진짜 한국인인거 자랑스러워요
옆에 있던 외국인이
이 가수 이름 뭐냐고 물어봤는데
나도 몰라 보이 그룹 안좋아해 라고 했더니
그럼 걸그룹을 좋아하는구나 블랙핑크??
역시 블랙핑크는 모르는 외국인이 없구나...
이쁜곳이 많았는데
혼자라 사진찍어 줄 사람이 간절하더라고여 ㅜ
누가 나 좀 찍어주세요~
외국인한테 맡기면 너무 못찍어서 싫어요~
보스턴 진짜 안왔으면 후회할뻔했어요
너무너무 좋고 예쁜 도시네요
적당히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찰스강 런닝해야겠어요!!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