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46박 51일 북미여행 30일차] 뚜벅이 여행자의 보스턴 여행 후기 1

👓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 29일차 후기에서 이어집니다.

UA2106

2024.05.06 22:45 LAX- 05.07 07:23 BOS

유나이티드 항공 밤비행기로 LA에서 보스턴으로 왔습니다.

6시간 정도 걸렸고, 시차 3시간까지 더 해져 도착하니 아침 7시 반이 넘었네요.

근 한 달만에 로드트립러에서 뚜벅이로 복귀하려니까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여러 잡생각들하다가 비행기에서 곯아 떨어졌네요. 비행기 안에서 잠을 쉽게 못 자는 편인데, 한달 동안 피로가 꽤 누적됬는지 자주 깨긴 했지만 다시 잠 드는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보스턴에 도착하고 3일 동안 있을 거니 교통 카드가 필요하다 생각해서 구입하려고 한참동안 돌아다니다가 1층에서 겨우 찾았습니다. 그런데 1회 및 다회 이용권만 구매 가능하고 충전식 카드는 구매가 불가능해서 어떻게 할까 검색을 해봤습니다. 알고 보니 공항에서 시내 사우스 스테이션까지 운행하는 SL1 버스는 시내 이동에 한해 무료 탑승 가능하더군요.

South Station, Boston

South Station, Boston

SL1 공항버스는 지하 정류장에 내려주고, 지상으로 올라오면 고층빌딩들 사이 광장으로 나오게 됩니다. 남역에서 나가기 전 교통카드로 찰리카드 2회 충전된 것을 사고 나왔습니다. 보스턴이 좋은 점이 교통카드 발급비나 보증금이 전혀 들지 않고, 오직 1회 탑승에 버스 1.7$, 지하철 2.4$만 지불됩니다. 환승도 되고요. 버스키드를 사고 오늘 일정을 다니기 전에 캐리어를 맡기러 호스텔에 먼저 들렀습니다. 간만에 28인치 캐리어를 20분 가까이 끌었더니, 끌었던 왼손 손목이 말썽을 부리긴 하네요.

Hi Hostel, Boston

2박 3일 일정동안 묵었던 보스턴 하이 호스텔입니다. 숙박비가 비싼 보스턴에서 저에겐 거의 유일한 선택지였습니다. 방이 좁기는 하지만, 그 외엔 다른 불평한 점은 없었습니다. 3일째 야간버스 탈 때까지 짐도 맡아주었고 시내 일정 끝나고 로비에서 잘 쉬다 갔습니다.

Public Garden, Boston

Public Garden, Boston

Public Garden, Boston

Public Garden, Boston

Public Garden, Boston

Public Garden, Boston

오늘은 보스턴 프리덤 트레일을 따라 걷기로 계획했는데요. 프리덤 트레일에 진입하기 전에 퍼블릭 가든부터 시작했습니다. 미국 최초의 공공 식물원이라고 하는데 날씨 운이 제대로 찾아와서 색감이 쨍하네요. 싱그러운 꽃들과 초록빛 공원, 마천루들이 잘 어우러집니다. 워싱턴 기마동상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뒤에 펼쳐지는 뷰가 괜찮다는데 보수공사 중이네요ㅠㅠ

Boston Common, Boston

The Embrace, Hank Willis Thomas, 2022

Boston Common, Boston

3X Zoom in View at Boston Common, Boston

미국 최초의 공원 보스턴 커먼입니다. 퍼블릭 가든과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바로 옆에 있습니다. 공원 전에는 교수대, 방목장, 군사 주둔지 등 여러 용도로 사용되었다 합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등 여러 유명 인사들의 연설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조형물 디 엠브레이스는 마틴 루터 킹 목사 부부의 보스턴 학창시절 첫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부인도 인권운동가로 유명한 것을 처음 알았네요. 공원 내 자그마한 언덕에는 남북전쟁 때 전사한 군인과 항해사를 기리기 위한 추모비가 서 있습니다. 공원에서 보는 보스턴 마천루들의 위용도 멋집니다.

Boston Freedom Trail Sign

보스턴 커먼부터 시작하는 보스턴 프리덤 트레일은 붉은 벽돌 또는 붉은 색으로 길에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가다가 가끔 청동판으로 된 사인도 있으니 쉽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Massachusetts State House, Boston

Nurse's Hall, Massachusetts State House, Boston

Memorial Hall, Massachusetts State House, Boston

Great Hall of Flags, Massachusetts State House, Boston

House of Representatives, Massachusetts State House, Boston

Sacred Cod, House of Representatives, Massachusetts State House, Boston

Senate, Massachusetts State House, Boston

보스턴 커먼부터 프리덤 트레일을 걷기 시작하면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는 곳, 메사추세츠 주 청사입니다. 보안검사 후 내부 투어에 참가할 수 있는데 셀프 가이드 투어도 가능해서 저는 혼자 돌아봤습니다. 내부 10군데 정도 방문할 수 있는데,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간단한 설명 유인물을 참고해서 잘 살펴볼 슈 있었습니다. 하원 회의장에 있는 신성한 대구는 과거 어업이 주요 산업일 때의 보스턴의 발전을 기리기 위해 설치했다고 하네요.

Park Street Church, Boston

프리덤 트레일 3번째 목적지는 파크 스트리트 교회입니다.

첨탑 높이 66m로 1828년까지 미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1812년 영국과의 전쟁 때 화약 창고로 쓰였였으며, 1832년 독립기념일에 미국 국가가 처음으로 불린 곳으로 역사적인 장소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휴무여서 들어갈 수 는 없었습니다.

Granary Buring Ground, Boston

파크 스트리트 교회 옆에 있는 그래너리 묘지는 보스턴의 유명 인사들이 묻혀 있는 곳입니다. 건국의 아버지들 중 하나이다 초대 메사추세츠 주지자 존 핸콕, 역시 건국의 아버지들 중 하나인 사무엘 아담스, 독립전쟁 첫 전투인 렉싱턴-콩코드 전투에서 영국군이 공격중임을 밤새도록 말을 달려 알려 승리에 기여한 폴 리비어 등이 묻혀 있다고 합니다. 묘지 한가운데에는 벤자민 프랭클린 일가를 기리는 오벨리스크가 우뚝 서 있습니다.

Kings Chapel, Boston

Kings Chapel Burying Ground, Boston

킹스 샤펠은 보스턴의 첫 성공회 교회로 당시 청교도인들이 성공회 교회 건립을 위한 부지를 아무도 내놓지 않자 묘지 옆에 지었다고 합니다. 화재로 소실되어 2001년 재건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묘지는 보스턴에서 가장 오래된 공동묘지입니다. 킹스채플도 닫혀 있는 같아 프리덤 트레일의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Boston Latin School Sign, Boston

Old City Hall, Boston

Benjamin Franklin Statue, Old City Hall, Boston

옛 보스턴 라틴학교 부지엔 구 시청사가 세워졌습니다. 이 학교를 다닌 사람 중엔 벤자민 프랭클린이 있었고, 그래서인지 구 시청사 앞에 그의 동상이 있네요.

Old Corner Bookstore, Boston

Old South Meeting House, Boston

Boston Irish Femine Memorial, Boston

보스턴으로도 아일랜드 대기근 당시 아일랜드계 이민이 많았나 봅니다. 그것을 추모하기 위한 조형물이 올드 사우스 미팅 하우스 앞에 있습니다. 조형물 너머로는 올드 코너 서점 건물이 있습니다. 엉클 톰스 캐빈, 주홍글씨 등의 명작들이 출판된 곳이지만 현재는 치폴레가 영업하면서 서점이 있었다는 현판만 남아 있습니다.

올드 사우스 미팅 하우스는 Boston Tea Party(보스턴 차 사건) 사전 집회가 일어난 역사정 장소라고 하네요. 입장료가 있어서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Double Shack, Shake Shack

올드 사우스 미팅 하우스 옆에 쉑쉑이 있어서 드디어 처음으로 시도해봤습니다. 기본 쉑버거를 더블로 시켜서 세금포함 10.69$네요. 야채도 많이 들어가있고, 가성비가 좋습니다.

Old State House, Boston

Boston Massacre Site, Boston

구 메사추세츠 주청사 앞에는 보스턴 대학살 터가 있습니다. 노동자들이 영국군의 우발적 발포에 사망한 곳으로 독립전쟁의 불씨가 당겨진 곳입니다. 몇 년 후에 구 주청사 2층 발코니에서는 사무엘 아담스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게 됩니다.

City Hall, Boston

Faneuil Hall, Boston

Fanueil Hall, Boston

패뉼 홀은 단순하게 생겼지만 국립사적지에 속하는 역사적인 건물입니다. 상인 피터 패뉼이 보스턴 시에 기증한 곳으로 여기서 영국의 무분별한 과세에 반대해 '대표 없는 과세는 없다'라는 원칙이 공표되었습니다. 여기 비지터 센터에 패뉼홀 것뿐만 아니라 보스턴 관련 국립사적지 스탬프 다 있습니다.

Quincy Market, Boston

패뉼 홀 뒤에 있는 퀸시마켓에는 여러 음식점들이 있고 보스턴에서 유명한 랍스터 롤을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미 쉑쉑을 먹어서 패스했는데, 이틀 뒤 시내에서 먹는 것보다 여기가 가격은 더 저렴했습니다.

Paul Revere House, Boston

North Square, Boston

Paul Revere Statue, Boston

계속 북쪽으로 프리덤 트레일을 따라 올라가면 폴 리비어가 살았던 집, 그리고 올드 노스 교회 앞에 폴 리비어 기마상까지 있습니다.

Old North Church, Boston

올드 노스 교회는 보스턴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라고 합니다. 독립전쟁 당시, 당시 목사였던 로버트 뉴먼이 'One if by land, Two if by sea'라는 암호에 따라 교회 종탑에 불을 밝혔고 이를 본 폴 리비어가 밤새 말을 달렸다고 합니다.

Copps Hill Burying Ground, Boston

콥스 힐 묘지부터 살짝 대서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보스턴에서 2번째로 오래 된 묘지이며, 랜턴 스토리의 주인공 로버트 뉴먼 그리고 독립전쟁 희생자들이 묻힌 곳입니다.

View at Leonard P.Zakim Bunker Hill Memorial Bridge, Boston

저 멀리 보이는 벙커힐 기념비로 가려고 찰스강에 놓인 다리를 건넜습니다. 부자도시답게 강변에 요트가 많이 정박해 있네요.

Bunker Hill Monument, Boston

Bunker Hill Monument, Boston

벙커힐 전투에서 식민지군은 영국군에게 전멸당합니다. 하지만 이 소식에 분기탱천해 결국 전쟁에서 이겨 독립을 쟁취합니다. 이를 기념해 만든 기념탑으로 올라가면 보스턴 전경을 볼 수 있었을텐데 휴무였습니다ㅠㅠ

Charlestown Navy Yard, Boston

Dry Dock, Charlestown Navy Yard, Boston

벙커힐에서 찰스타운 네이비 야드로 이동했습니다. 예전엔 실제로 미 해군의 함선들을 선조했던 곳으로 처음부터 드라이 독이 있습니다.

USS Constitution, CharlesTown Navy Yard, Boston

USS Constitution, CharlesTown Navy Yard, Boston

USS Constitution, CharlesTown Navy Yard, Boston

USS Constitution, CharlesTown Navy Yard, Boston

USS Constitution, CharlesTown Navy Yard, Boston

USS Constitution, CharlesTown Navy Yard, Boston

Boston Downtown View at CharlesTown Navy Yard, Boston

그 다음에 본 것은 찰스타운 네이비 야드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USS Constitution입니다. 1797년에 취역해 아직까지도 현역에 적을 올리고 있는 프리깃함입니다. 예전에는 포탄을 튕겨낸 전적도 있어 Old Ironside라는 이명도 있는 대단한 함선입니다. 보안검사를 하고 들어가면 미 해군이 설명을 해주는 진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함저로 내려갈 수도 있는데 1층에는 선장실, 대포들이 포구에 위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2층에는 선내병실이 있습니다. 다음 함선을 보러 가기 전에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다운타운 마천루들이 바다 건너 줄지어 있는 멋진 뷰가 있습니다.

USS Cassin Young, Charlestown Navy Yard, Boston

USS Cassin Young, Charlestown Navy Yard, Boston

USS Cassin Young, Charlestown Navy Yard, Boston

찰스타운 네이비 야드에 한 척 더 정박해 있는 함선은 USS Cassin Young입니다. 플레쳐급 구축함으로 2차 세계대전 중에 건조되어 2차대전, 한국전쟁 등에 참여한 군함입니다. 아쉽게도 캐신 영에는 들어가 볼 수가 없었습니다.

CharlesTown, Boston

Massachusetts Korean War Veteran Memorial, Charlestown, Boston

페리를 타고 다운타운으로 복귀하려고 가던중, 낯익은 모습의 추모 시설이 있어 가봤더니 한국전쟁 추모시설이었네요. 잘 알지도 못 하는 이국 땅에 바친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Downtown View at Charlestown Ferry Terminal, Charlestown, Boston

페리를 타려고 왔는데, 찰리카드로는 페리 탑승이 안 되더군요ㅠㅠ 티켓 온라인 구매가 오류 뜨고 따로 카드로 살 수 있는 티켓 머신도 없었습니다. 페리는 그 사이 떠나버리고, 사람이 있는 창구도 없어서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돌아나와 버스를 타고 시내로 복귀했습니다.

South Station, Boston

Downtown, Boston

Fort Point, Boston

Waterfront, Boston

숙소로 가 체크인하고 야간이동을 한 찝찝함을 씼어내고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남역으로 나왔습니다. 남역에서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 다운타운 고층빌딩들을 실컷 봤습니다. 그 중에서도 다리를 건너면서 대서양과 접한 워터프론트와 포트 포인트의 전경이 멋졌습니다.

Trillium Brewery, Boston

Trillium Brewery, Boston

Chicken Wings, Trillium Brewery, Boston

고대하고 고대하던 보스턴에서 꼭 들르리라 생각했던 곳, 트릴리움 브루어리입니다. 최근 국내에도 바틀샵에 소량 수입되어서 먹어본 맥주 양조장인데 탑티어 클라스의 맥주 맛이란 역시 엄청나더군요. 그것을 기대하고 갔는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다만 미 동부에 펍을 처음 와서 맨 처음에 주문을 헤멨습니다. 안 그래도 사람이 너무 많아 혼잡해서 서버들이 드문드문 오는데, 알고보니 서버가 주문을 받는게 아니라 바에 가서 맥주, 음식 모두 주문을 하고 와야 되더군요. 식사 겸 안주로 손으로 잡아 뜯어 먹는 치킨 윙을 먹었는데, 베이크드 스타일로 잘 구워 약간의 스모키함도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맥주 안주로는 딱이었어요ㅎㅎ

31일차 후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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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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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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